배우 김민주가 '청설' 속 가을 캐릭터와 같은 당당성실한 본연의 모습을 드러냈다. 1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영화 '청설'(11월6일 개봉) 주연활약한 배우 김민주와 만났다.
'청설'은 동명의 대만영화를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로, 사랑을 향해 직진하는 용준(홍경 분)과 진심을 알아가는 여름(노윤서 분), 두 사람을 응원하는 동생 가을(김민주 분)의 청량하고 설레는 순간들을 담았다.
제 29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상영됐던 이 작품에서 김민주는 청각장애를 지닌 수영선수 가을 역으로 열연했다. 고유의 순수한 비주얼 분위기와 함께, 단단한 20대 청춘의 고민과 극복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그의 모습은 영화팬들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김민주는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느낀 부분은 크지 않지만, 내 인생만큼은 나몰라라하지 않는 편이다. 촬영 없는 날들은 그저 쉬기보다 레슨을 거듭하면서 보내곤 한다”라며 “또 말을 하는대로 꼭 지키고자 노력하는 편이다. J성향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 활동을 통해 경험한 것들이 성격으로 굳어진 덕분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화 '청설'은 이달 6일 극장개봉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