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전투 48' 해병대의 눈물, 혼자 살아남자 멘탈 붕괴…처절한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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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의 ‘STUDIO X+U’가 선보이는 새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리얼전투 48’에서 해병대 레드팀과 특전사 블루팀이 ‘최종 섬멸전’을 펼쳤다. 우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긴장감 넘치는 전투는 결국 최종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23일, 24일 0시 공개된 ‘리얼전투 48’에서는 해병대(레드팀)와 특전사(블루팀)가 제한 시간 안에 상대 팀을 섬멸해야만 하는 ‘최종 섬멸전’을 벌였다. 이미 48시간의 전투 중 40시간이 지난 상황, 레드팀과 블루팀 모두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집결지에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자, ‘젊은 피’ 블루팀은 빠른 기동력으로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 레드팀을 가두는 ‘가두리 양식장’ 전략을 택했다. 반면 연륜의 레드팀은 움직이지 않고 수비하다 기회를 노리는 매복 작전으로 전투에 대비했다.

레드팀은 참호 지형으로 매복하기 좋은 소나무 숲에 진지를 구축하고 사주경계 하며 적군 블루팀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블루팀은 두 명씩 3조로 나뉘어 레드팀을 둘러쌌다. 블루팀은 낮은 포복으로 조심스럽게 레드팀의 숨통을 조여갔고, 배성재는 “호랑이가 사냥하기 전에 낮은 포복으로 저렇게 간다”며 마치 동물의 왕국처럼 긴장감이 가득한 전투를 지켜봤다. 오하영도 “우리도 숨죽여서 보게 된다”고 같이 현장에 있듯 과몰입하며 빠져들었다.

그러는 사이 블루팀과 레드팀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졌다. 블루팀장은 “교전 가능하면 교전해!”라고 명령하며 전투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서로를 향해 총구를 겨누고 있는 가운데 레드팀이 선제공격에 들어갔고, 블루팀도 바로 대응 사격에 나섰다. 심지어 블루팀은 양쪽에서 레드팀을 가두어 공격했고, 배성재는 “완전히 샌드위치다”라며 레드팀의 생존을 걱정했다. 이어진 교전에 레드팀과 블루팀은 각각 3명의 전우를 잃었다. 이에 레드팀장은 이미 반이나 잃고 만 전우들을 생각하며 패닉에 빠졌다. 레드팀장의 눈물이 흐르는 가운데도 전투는 계속됐다.

제한 시간이 1시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 레드팀은 새로운 거점을 찾아 이동했다. 하지만 블루팀은 거점을 옮긴 레드팀의 위치를 바로 파악했다. 특히 블루팀은 후방 경계가 무너진 레드팀원을 순식간에 공격했고, 전면전에 레드팀원 2인이 전사했다. 레드팀에서 유일하게 레드팀장만이 남겨진 가운데 오하영은 “마치 영화 속 주인공 같았다”라며 수적으로 우세한 블루팀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연륜의 레드팀장은 블루팀의 움직임을 보고 무언가 예상한 듯 이동 동선을 바꿨다. 기회가 오자 레드팀장은 블루팀장과 블루팀원 1인을 사격했다. 결국 양 팀 모두 1인만이 남았고, 전투 시간도 20여 초밖에 남지 않은 긴박한 상황이 됐다. 레드팀장과 블루팀 최후의 1인은 죽기 살기로 달리며 양 팀 모두 동시 사격을 펼쳤다. 하지만, 전투 시간이 끝나며 ‘최종 섬멸전’은 무승부로 종료됐다.

해병대와 특전사 팀이 48시간 동안 생존을 걸고 손에 땀을 쥐는 리얼 전투를 선보였던, 심장 쫄깃한 밀리터리 시뮬레이션 ‘리얼전투 48’은 U+모바일tv에서 모든 회차를 다시 볼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