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를 활용한 콘텐츠를 주도하는 아리아스튜디오(대표 채수응)가 20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기술 컨퍼런스와 2024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열리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 영화제작 워크플로우의 진화 세션 시연자로 참석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에 열린 영화진흥위원회와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sian Contents & Film Market)은 AI의 성장으로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콘텐츠 산업의 혁신적인 사례들을 소개하는 컨퍼런스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에 열린 행사에 발제자로 참석한 아리아스튜디오 채수응 대표는 영화감독 출신으로, AI와 XR 기술을 바탕으로 개인화된 콘텐츠와 관객 참여형 스토리텔링을 통해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으로 영화의 경계를 확장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영화진흥위원회 표준시사실에서 열린 2024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기술 컨퍼런스에 참석해 생성형 AI가 가져온 영향과 급변하고 있는 기술을 영화 산업의 관점에서 한국 영화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채 대표는 AI 기술이 스토리와 결합될 때 미디어로서의 가치를 발휘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OTT 및 극장가의 변화와 스트리밍 미디어의 부상을 언급하며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이 주목받는 흐름에 관해 설명해 참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6일에는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진행되는 ACFM AI 콘퍼런스 2일차 행사에 참여해 AI와 영화 콘텐츠의 결합과 차세대 영화 산업의 플로우에 대해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영화 제작자, AI 전문가, 산업 리더들이 모여 AI가 영화 산업에 가져오는 혁신적인 변화를 논의하는 컨퍼런스로 AI가 콘텐츠 창작, 제작 워크플로우, 비즈니스 전략에 미치는 영향과 도전 과제를 다채롭게 구성한 이번 행사는 콘텐츠와 AI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장르의 제작사례와 AI를 활용한 영화 산업의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목이 쏠렸다.
채수응 아리아스튜디오 대표는 “AI와 한국 영화산업의 접점을 다룬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리아스튜디오는 차세대 영화산업의 흐름을 선도하는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AI 기술과 콘텐츠를 제작하며 차세대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리아스튜디오는 엔터테인먼트에 특화된 LLM을 자체 개발해 관객과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캐릭터들을 리얼타임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제작한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가 제8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이머시브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큰 기대를 모았다. 특히 영화에 등장하는 일부 캐릭터는 관객들과 실시간으로 소통이 가능하도록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제작, XR과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적용한 바 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