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회계감사기준 및 품질관리기준에 디지털 감사기술 활용을 적극 추진한다. 금감원은 '디지털 감사기술 도입 지원 테스크포스(T/F)'에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선 회계감사기준 및 품질관리기준을 개정해 디지털 감사기술 활용 근거 및 회계법인 품질관리 절차를 명확화한다. 또 디지털 감사 효과 표준감사시간 반영 여부 및 반영 방안을 결정하고, 관련 영향에 대한 실증 데이터 확보방안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초기 투자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중소형 회계법인 디지털 감사에 대한 접근성 및 관심도를 제고한다.
이를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에서 디지털 감사 툴(Tool) 도입 초기 투자부담 경감을 위한 지원 방안을 갖추고 △디지털 감사 툴 개발 업체를 초빙해 회계법인 등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박람회 개최하며 △중소형 법인 대상으로 법인간 정보공유 채널 마련한다.
또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회계법인의 품질관리수준 평가시 IT 교육실적 반영, 한국공인회계사회 교육과정 확대·개편 등을 추진한다. 감사품질 제고를 위해 주권상장법인 감사인 감사품질관리 수준을 평가하여 우수 법인에 대해 감사인지정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전문가 T/F를 구성해 감사 데이터 표준화 등 추진하고 △피감사기관 인식 제고 및 관심 확대 유도를 위해 한국상장회사협의회·코스닥협회 기업 대상 정기 설명회·세미나 등에서 디지털 감사를 소개하고 디지털 감사 활용 사례 등을 작성·배포할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관 기관별 과제가 일정에 맞춰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안사항 공유 등 의사소통 및 협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시소 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