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극복하고 보디빌딩 대회 우승한 ‘19세’ 소년의 죽음
피나는 노력으로 뚱뚱했던 자신을 우람한 근육을 가진 보디빌더로 탈바꿈 한 브라질의 19세 소년이 지난 1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소년의 이름은 마테우스 파블락(Matheus Pavlak). 소아 비만이었던 마테우스는 처음에는 체중 감량을 목표로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결국 꾸준한 노력 끝에 체중 감량을 넘어 보디빌딩 대회에서 몸을 뽐내는 보디빌더로 거듭났습니다. 심지어 2023년에는 '미스터 블루메나우' 23세 이하 부문 우승을 차지하며 큰 명성을 얻었습니다.
마테우스는 소셜미디어(SNS)에 자신의 5년동안의 몸 변화 영상을 게시하며, “꿈이 아무리 어렵고 불가능해 보여도, 진심으로 원한다면 이룰 수 있어요. 저도 해냈습니다”라는 동기부여의 글을 남겼었습니다.
그의 사망 소식은 보디빌딩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안겼으며, 그의 코치였던 루카스 체가티는 “그는 밝은 미래를 가진 훌륭한 운동선수였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심장마비의 원인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이 원인일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었습니다. 이에 마테우스의 지인들은 “고인을 모욕하지 말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창민 기자 re345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