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현장] 영탁, '유쾌한 슈퍼슈퍼 탁권 히어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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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영탁 새 미니앨범 'Super Super'(슈퍼슈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이승훈기자)

가수 영탁이 경쾌한 '탁권도(영탁+태권도)' 포인트를 앞세운 댄스본능 슈퍼히어로로 돌아왔다. 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영탁 새 미니앨범 'Super Super'(슈퍼슈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Super Super'의 무대 및 뮤직비디오 시사와 함께, 영탁의 컴백소감을 듣는 시간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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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영탁 새 미니앨범 'Super Super'(슈퍼슈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이승훈기자)

영탁 미니앨범 'Super Super'는 지난해 8월 정규2집 'FORM'(폼) 이후 1년1개월만의 새 작품이다. 이번 앨범은 경쾌한 댄스곡부터 트로트, 발라드, 브릿팝 등 '올라운더 뮤지션' 영탁의 음악감각과 감성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녹여내고 있다.

영탁은 “올 초 앵콜콘서트를 끝내고 영국으로 떠난 여행에서 힐링하면서 작업했다. 정규앨범·OST 못지 않게 신중히 고민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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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영탁 새 미니앨범 'Super Super'(슈퍼슈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이승훈기자)

앨범트랙은 총 5곡으로 구성된다. 우선 소년만화를 연상케 하는 레트로풍 컬러감의 유쾌댄스곡 'Super Super'가 타이틀곡으로 전면을 차지한다.

또 '세상에 적응하지 못하고 동떨어진 감정'을 빙어에 빗댄 영탁 특유의 R&B리듬 사운드 '사막에 빙어', 국악풍 인트로를 앞세운 고전시가 느낌의 '사랑옥', 감성 발라드 '가을이 오려나' 등이 중반을 지킨다. 여기에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Brighten'이 뒤를 받친다.

영탁은 “누가 들어도 영탁의 곡이라 할 세미트로트 곡부터 쉽게 들을 수 있는 팝 R&B, 발라드, 브릿팝까지 완성도 있는 곡들을 모아봤다. 많은 분들이취향대로 골라들으실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다보니 이렇게 다섯 곡이 모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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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영탁 새 미니앨범 'Super Super'(슈퍼슈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이승훈기자)

실제 무대로 본 영탁 신곡 'Super Super'는 담백하면서도 경쾌한 느낌의 8090풍 댄스곡으로 보였다. 우선 음악으로는 부담스럽지 않은 베이스와 함께 흐르는 가벼운 뉴트로 신스 사운드의 경쾌함을 배경으로 영탁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진 모습으로, 아동 히어로물 속 OST와 같은 유쾌한 에너지감을 느끼게 한다.

이는 무술을 연상케하는 포인트동작을 앞세운 대규모 군무퍼레이드로 연결, 영탁의 유쾌한 '댄스본능'을 새삼 실감케 한다.

뮤비 측면에서는 슈퍼맨 코믹스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2D 아케이드와 섞인 아기자기한 영상구성과 함께, 영탁을 닮은 듯한 아역과 실제 영탁의 자연스러운 액션연기가 유쾌한 재미를 준다. 또한 애니메이션 타입의 그래픽과 함께 펼쳐지는 후반부 단체 군무는 모두와 함께하는 영탁의 긍정기운을 표현한 듯한 인상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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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영탁 새 미니앨범 'Super Super'(슈퍼슈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이승훈기자)

영탁은 “신곡 Super Super는 영탁을 대변할 수 있는 신나는 비트와 함께 '여전한 슈퍼 히어로 열정' 메시지를 건네는 곡”이라며 “여느 곡과 마찬가지로 긍정유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영탁은 “십수년간 만화주제가부터 댄스, R&B, 힙합 등 다양한 음악들을 해왔다. 그러한 것들을 팬들의 사랑에 힘입어 풀어내고 있다”라며 “제가 받은 것들을 오롯이 돌려드릴 수 있도록 쏟아내는 지금 이 순간이 감사할 따름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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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영탁 새 미니앨범 'Super Super'(슈퍼슈퍼)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이승훈기자)

마지막으로 영탁은 “17년 넘는 가수 삶 속에서 늘 희망과 꿈이 있었다. 지금은 그러한 희망들을 듣는 이에게 전하고 미소를 띄울 수 있다면 괜찮다는 생각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다가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탁은 3일 오후 6시 미니앨범 'Super Super'를 발표, 동명의 타이틀곡과 함께 활동을 재개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