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과학·혁신 보고서…“재생에너지 특허 세계의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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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표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는 '과학, 연구 및 혁신 성과 보고서(Science, Research and Innovation(R&I) Performance report, SRIP)'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경쟁력 있는 유럽(A competitive Europe for a sustainable future)'을 부제로 했다. 여러 과학 연구와 혁신(R&I) 역학관계와 관련 원동력을 분석했다. 연구자와 경제·금융 정책 입안자 등을 대상으로 정책 이슈 분석을 제공하기 위해 꾸려졌다.

EC는 보고서를 통해 EU가 과학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회원국 간 연구개발(R&D) 노력 차이가 크다고 했다.

EU R&I 활동이 특정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민간 부문 투자 유치 복잡성으로 글로벌 주요 선진국과 비교했을 때 기술 격차가 커졌다는 게 EC 분석이다. 벤처캐피털 시장 부문에서는 다른 국가 대비 여타 제도 등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때문에 주요국 대비 혁신기업 민간 투자 등이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EU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 효율 관련 글로벌 특허출원에서 각각 29%, 24%를 기록하며 선도적 위치를 유지했다.

과학적 산출량(scientific output) 측면에서는 18%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R&I 집약도에서는 미국(3.5%)과 일본(3.3%), 한국(4.9%), 중국(2.4%)에 이어 5위다.

미국과 중국에 비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기술, 양자 컴퓨터 등 주요 생산성 향상 기술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졌다.


임중권 기자 lim918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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