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프닝 2024', 15일 첫방송…장승조·이이경·임세미 출연, tvN·OCN서 순차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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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제공

CJ ENM의 신인 창작자 드라마 프로젝트 'O′PENing(오프닝)'이 곧 올해 결과물을 내놓는다.

4일 CJ ENM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프로젝트 'O'PENing 2024'(오프닝 2024) 콘텐츠가 오는 15일부터 tvN과 OCN을 통해 비정기적으로 순차방영된다고 전했다.

O′PENing(오프닝)은 CJ ENM 신인 창작지원 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창작자 지원 단편드라마 프로젝트로, 갯마을 차차차(1기 신하은)·슈룹(3기 박바라)·형사록2(2기 임창세, 5기 황설헌)·졸업(5기 박경화) 등 화제작들을 내놓은 신진작가들의 첫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는다.

올해는 총 6편의 작품들이 tvN(4편 예정)과 OCN(2편 예정)을 통해 나뉘어 방영된다. 현재 편성확정 작품은 △7월15일 밤 8시50분 '덕후의 딸'(연출 김나경/극본 김민영) △8월19일 밤 8시50분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연출 방수인/극본 신경) 등으로 모두 tvN에서 방영된다.

우선 '덕후의 딸'은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진 엄마를 찾아 나서는 딸이 평생 몰랐던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되는 이야기로, 배우 김정영과 하영의 모녀연기와 함께, 이이경이 트로트가수로 특별출연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끈다.

'브래지어 끈이 내려갔다'는 겉보기에 평범하고 현실적인, 하지만 남모를 콤플렉스를 가진 27세 여자 영선이 내 인생의 주인공 '나'를 되찾기 위해 세상 앞에 나서는 콤플렉스 극복 성장 로맨스로, 스토리의 독특함과 함께 이주영을 중심으로 신재하, 박세진 등 개성 만점 배우들의 열연이 예고된다.

편성중인 작품들은 '아들이 죽었다'(연출 나지현/극본 이수진), '수령인'(연출 유범상/극본 김지은), '고물상 미란이'(연출 윤소일/극본 송정미), '아름다운 우리여름'(연출 정다형/극본 최하늘) 등 총 4개 작품이다.

'아들이 죽었다'는 톱배우가 불가피하게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켜라'라는 미션을 받고, 어느새 진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게 되며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는 내용의 작품으로, 장승조와 이설의 연기케미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2부작 구성의 '수령인'은 강신·조준영·노종현 등 청춘배우들의 열연과 함께 50억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고등학생은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해 독립하고자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표현한다.

탄탄한 연기력의 소유자 임세미와 이시우가 주연을 맡은 '고물상 미란이'는 고물상 주인 미란이 매일 같이 소주병 하나를 들고 오는 진상 손님과 함께 고물상에 강아지를 버리고 간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되는 작품으로 색다른 관심을 끈다.

마지막으로 '아름다운 우리여름'은 네 쌍둥이로 태어나 막내 '나라'를 잃고 셋이 되어버린 아름, 다운, 우리 삼형제와 아무도 없는 외로운 여름이 만나 다시 사랑하고 행복해지는 이야기를 다룬 2부작 드라마로, 따뜻한 작품흐름과 함께 장규리·김소혜 등의 청량 연기감각이 비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프닝 2024' 제작진은 “오펜 7기 신인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들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 신인 작가들의 창작 열정이 빛나는 눈부신 작품들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제작진과 배우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올해에도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