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1'에 특별한 긴장감이 더해졌다.
지난 3일 수요일 밤 10시 10분 방송한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는 꿈을 향한 여정을 마감하는 소년들이 발생하고 말았다. 그리고 장현준이 첫 1위를 거머쥐며 데뷔라는 목표에 성큼 다가섰다.
긴장감 가득한 순위 발표식이 베일을 벗었고, 미션 베네핏과 글로벌 팬 메이트들의 온라인 최애 투표를 합산해 정재영과 서지호, 이도하, 이장희가 탈락 위기에 놓였다.
여기에서 '메이트 패스'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네 명의 탈락 후보 중 일상 소년들의 투표를 통해 두 명을 구제하는 것. 그간 함께 구슬땀을 흘렸던 동료였기에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우면서도 신중한 투표가 진행됐고, 정재영과 서지호가 탈락 위기에서 구제를 받아 꿈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그리고 빙판의 존재감에 가려 2위에 머물며 기회를 엿봤던 장현준. 이번엔 미션 베네핏까지 모두 가져가며 처음으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됐다. 그는 "이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앞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밖에도 빙판이 한 계단 내려앉은 2위를, 노기현과 전준표, 린, 조민재, 한유섭, 윤재용, 안신이 무대 위 단상에 오르며 TOP 9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순위 발표식에선 마치 롤러코스터처럼 요동치는 순위에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긴장감과 궁금증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순위 발표식과 함께 'MA1' 일상 소년들의 새로운 무대가 청자들을 찾았다. 생방송 진출자를 결정하는 3라운드는 바로 콘셉트 미션. 첫 맞대결은 '에너제틱'과 'K-樂(락)'으로 방탄소년단의 '상남자(Boy In Luv)'와 스트레이 키즈의 '소리꾼'이었다.
먼저 관객들을 만난 팀은 '소리꾼'의 메이트 B 그룹이었다. 'K-樂(락)'을 표현해내기 위해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한옥 마을을 찾아 버스킹을 진행하기도 했던 린과 한유섭, 타쿠마, 김학성, 조민재, 정현욱. 이들은 당차게 무대에 올라 '소리꾼'의 'K-樂(락)' 매력을 펼쳐냈다.
그리고 메이트 B 그룹의 무대에 극찬이 쏟아졌다. 스페셜 C 메이트는 "시작부터 소름이 끼쳤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아니라 데뷔한 그룹이 이갈고 준비한 컴백 무대 느낌이었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아울러 경쟁 팀에게도 "이정도면 '뮤직뱅크' 아냐"라는 감탄을 이끌어냈다.
이에 대항하는 '상남자' 메이트 A 그룹은 상위권 참가자가 다수 포진했다. 바로 장현준, 윤재용, 서윤덕, 빙판, 노기현, 미라쿠가 힘을 합친 것. 하지만 노기현이 퍼포먼스 중 넘어지며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고 말았다. 노기현은 곧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대결 결과는 아쉬운 패배였다. 특히 실수를 저지른 노기현은 대기실에서도 줄곧 눈물을 쏟아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스페셜 C 메이트 (여자)아이들의 민니는 "실수에도 멘탈을 잡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일상 소년들의 무대에 엄지를 치켜세웠으며, 에이핑크의 김남주는 실수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는 노기현의 모습에 울컥해서 눈물을 보이기도.
'소리꾼'을 소화, 치열한 퍼포먼스 대결에서 승리를 맛본 타쿠마는 "행복하고 즐겁게 연습하면서도 정말 열심히 했다. 그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패배를 받아든 메이트 A 그룹의 장현준은 "실수에도 멈추지 않고 끝까지 무대를 마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하고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매회 성장 서사와 함께 눈물과 감동을 전하고 있는 일상 소년들. 이들의 콘셉트 미션 새로운 무대가 다시 한번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MA1'의 특별한 이야기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 KBS2에서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