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런던·베를린 'HEREH' 단콘 성료…글로벌 '아이유애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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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DAM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이유가 런던·베를린 등 유럽 음악대중을 '아이유애나' 이름으로 함께 품었다.

25일 EDAM엔터테인먼트 측은 아이유가 최근 영국 런던 OVO 아레나 웸블리와 독일 베를린 우버 아레나에서 각각 열린 '2024 IU HEREH WORLD TOUR CONCERT'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아이유 데뷔 첫 유럽 단독공연으로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공연 간 아이유는 어린이 댄서들과 함께하는 '홀씨' 무대를 비롯한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Someday', '라일락', 'Love poem', '팔레트', '너', '라일락', '내 손을 잡아', 'Love poem', '팔레트' 등을 내세운 앵앵콜 스테이지로 현지팬들과 교감했다.

특히 영국 아티스트 '코린 베일리 래'가 2006년 발표한 'Like A Star' 커버스테이지는 미리 준비한 인삿말과 함께 현지 관객에게 뜻깊은 의미로 받아들여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는 'strawberry moon'과 '시간의 바깥' 등을 배경으로 한 현지 팬들의 슬로건 이벤트로도 연결되면서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아이유는 “세트리스트에서 'strawberry moon'을 제외하려다, 공연 당일 스트로베리 문이 뜬다는 말에 다시 추가했다. 이렇게 슬로건 이벤트까지 준비해 줘서 운명적인 드라마 같다(런던)”, “가사에 더 몰입하게 해서 울컥했다. '드디어 기다림의 이유를 만나러'라는 곡의 가사가 아이유와 팬들의 모습인 것 같아서, 정말 천재적인 타이밍에 천재적인 문구였다(베를린)” 등의 말을 건넸다.

공연 일정 종료 후 현지 매체 중 한 곳인 'viewofthearts'는 공연 관람 후 “한 곡 한 곡이 가슴 벅찬 감동과 치밀함으로 전달됐다. 이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수 있는 한국의 여성 아티스트가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올해 참석한 최고의 공연 중 하나였다”고 호평했다.

한편 아이유는 태국 방콕에서 월드투어 일정을 이어간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