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재발급 신청과 책이음서비스 등 공공 서비스 11종이 민간 앱에서 이용 가능해졌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국민 이용빈도와 민간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지난해 서비스 개방 과제로 선정하고 디지털서비스개방지원센터(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등과 연계 협의를 마무리했다.

Photo Image
[사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민간 앱에서 신규로 이용 가능해진 공공 서비스는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 서비스 △분실물 신고 △병역판정검사 신청 △예비군 동원훈련 조회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전기차 충전기 불편신고 △산림청 숲e랑 예약 △국립생태원 예약 △벌점감경교육 예약 △전화권유 판매 수신거부다.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이 줄도록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알기 쉽게 안내한다. 또 가족고객정보와 연계해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도 등록해 이용토록 한다.

네이버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해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와 분실물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웰로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함께 청년 정책 플랫폼 사업을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한 국가·지자체 정책을 맞춤 안내하고, 학자금 대출 채무자 신고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카오내비 앱에서 제공하는 전기차충전 서비스와 연계해 지도 기반의 충전기 불편 신고 기능을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SOL뱅크앱을 통해 산림청 숲e랑과 국립생태원 예약을, 신한카드는 SOL페이앱에서 분실물 신고 및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페이는 고객정보와 연계해 전화권유판매 수신거부(두낫콜) 등록 및 철회·수정 기능을 제공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17일 김포국제공항에서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과 이상민 장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서비스 개시를 알리는 시연 행사와 국민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서비스 개통은 민·관 서비스가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과제의 주요 성과”라면서 “위원회는 각 부처와 지속 협력해 새로운 민관 융합서비스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디지털서비스 개방 2년 차를 맞아 민간에 개방되는 서비스를 대폭 늘리고자 한다”면서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내실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