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AI(인공지능)명함 도입과 헬스케어 자회사 설립 등 사용자경험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KB손보는 생성형 AI 전문기업 딥브레인AI와 함께 명함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진 1장과 10초 분량 음성으로 보험설계사와 동일한 모습의 가상인간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대 1분 분량 맞춤형 메시지로 설계사 소개뿐 아니라 △정기 인사 △이관고객 안내 △계약 관리 등의 내용도 담을 수 있다.
지난 2022년엔 LG CNS와 손잡고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개발하기도 했다. 해당 시스템은 사고발생 패턴을 분석해 향후 사고 가능성을 예측하는 계약심사 전략모델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보험가입이 어려웠던 가입자도 향후 사고발생 확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될 경우 계약 체결이 성사되는 등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KB손해보험은 자회사 KB헬스케어를 통해 소비자 건강관리도 지원하고 있다. KB헬스케어는 건강검진과 일상 건강정보 등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 'KB오케어'를 운영하고 있다.
KB헬스케어는 올해 'KB건강체크'를 무료로 오픈했다. 병원에 가야 할지 고민될 때 누구나 간편하게 자기진단을 할 수 있는 '내 증상 검색 기능'과 '내 위치 근처 병원·약국 검색' 등으로 사용자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KB금융그룹 내 요양산업을 담당하는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카운티 입주자들에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KB체크플러스'를 제공하고 있다. 건강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상태 △의료이용 현황 △질환예측 및 분석 등 종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신기술 도입으로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자 여러 서비스를 고도화 및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디지털혁신을 통한 업무 효율화로 대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