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해 2조7949억원의 사회적가치(SV)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2022년 대비 12.1%(3022억원) 증가한 수치로 경제간접기여와 사회 성과가 큰 폭으로 성장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18년부터 제품·서비스 개발, 공정 운영, 인력 관리, 파트너 협력, 사회공헌 활동 등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서 창출되는 사회적 가치를 측정해 공개하고 있다. 6년 연속 성장세다.
SK텔레콤의 지난해 사회적 가치 창출 성과는 영역별로 경제간접기여 성과가 전년대비 5.6% 증가한 2조362억원, 사회 성과는 29.7% 증가한 8767억원, 환경 성과는 6.2% 감소한 마이너스(-) 118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제간접기여 성과는 고용, 배당, 납세 등으로 사회적 가치 측정 이래 처음으로 2조원 이상을 기록했다. 사회 성과는 제품·서비스,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성과를 총망라하는 지표다.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기반 서비스의 범죄예방, 취약계층 케어, 사회안전망 구축 등 사회문제 해결 기여를 바탕으로 실적이 확대됐다.
환경 성과는 지속적 인프라 투자 영향을 받았지만, 에너지 효율화 및 재생 에너지 적용 확대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를 최소화했다. SKT는 싱글랜을 통한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 AI기반 네트워크 설계, 냉방·저전력 설계 등을 통해 환경 성과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주 SK텔레콤 ESG담당은 “AI를 접목한 친환경 솔루션 적용 확대(E), AI 기반 사회적 가치 창출 강화(S), AI 거버넌스 고도화(G) 등 AI 컴퍼니에 최적화된 AI-driven ESG 실천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