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167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액이다. 영업이익은 77억원으로 약 30% 성장하며 수익성도 강화했다.
회사는 대내사업 성장뿐만 아니라 대외 주요 시스템통합(SI) 사업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1분기 실적 가운데 대외사업 수주를 통한 매출액은 46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0% 이상 신장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1분기 성과를 동력삼아 올해 목표 매출 740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초과 달성을 기대했다.
회사 신성장 동력 중 하나인 스마트팩토리는 그룹사 정보기술(IT) 서비스 개발·운영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음료와 바이오 분야에 특화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1분기에는 hy 논산 신공장, 오비맥주의 이천, 광주, 청주공장 등 산업별 대표 기업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방송미디어분야 역시순항 중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최근 5년간 업계 최다 규모인 250건 이상의 성공적인 대내외 방송미디어분야 SI 사업을 수행했다. 올해 1분기에도 방송국, 정부기관, 기업 등 지속 수요가 이어지며 방송 제작 플랫폼·인프라 고도화,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1분기 이후 MBC 차세대 제작 NPS 구축 사업, LG헬로비전 방송 플랫폼 운영 사업 등 방송미디어분야 SI 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2분기에도 해당 사업의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이프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지난해부터 슈퍼앱 전략을 펼치며 혜택 강화 등에 집중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대외사업 수주도 주목할 만하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와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쌓아온 기술을 바탕으로 보험개발원 AI 시스템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올해 1분기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견조한 성장률을 만들어내기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경쟁력 확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한 시기였다”며 “2분기에도 주력 사업들의 차별화를 공고히하고 탄탄한 체질 개선 등을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