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AI의료 인재 양성에 힘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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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청

강원특별자치도가 인공지능(AI) 의료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힘을 쏟는다.

강원자치도는 최근 한림대학교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글로벌 의료 인공지능 연구 협력 및 글로벌 혁신 심포지엄에서 의료AI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과 대학간 AI·바이오 융합 공동 연구 분야 발굴 및 대학별 특화 영역 연계 학술협력 촉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의료AI 글로벌 융합인재 양성 사업단은 한림대학교·하버드 의과대학·메사추세츠 의과대학으로 구성됐다.

강원도와 사업단은 △바이오 산업 생태계 구축 선도 및 경쟁력 확보 방안 △대학·병원 간 의료기술 분야 연구 협력 및 임상 연계 추진 △우수 의료·연구인력 양성 등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도가 추진 중인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을 실을 예정이다. 강원도는 국가 항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홍천과 바이오 예방 및 진단 역량을 갖춘 춘천을 결합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홍천 지역은 항체 연구, 춘천은 예방지원 분야로 특화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발전시킨다. 이 지역에는 바이오의약 분야 국공립연구소와 분원을 유치하고 산업화 실증지원 인프라를 구축한다.

또 최근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AI기반 헬스케어 기업 인증, 사업화, 해외진출 등을 통합지원한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법률에서 금지하는 행위가 아니면 기준과 규격 등이 마련되지 않아도 신기술 실증을 허용하는 국내 최초 전면적 네거티브 특례 방식이 시행된다. 강원도는 글로벌혁신특구의 장점을 앞세워 첨단 AI 헬스케어 제품의 자유로운 실증이 이뤄지는 신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규제자유특구의 기능과 역할을 고도화해 AI 헬스케어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AI의료를 담당할 인재양성이 중요해져 지역 대학 등과 긴밀히 협조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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