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자문서에서 디지털 보증서를 발송·관리할 수 있는 '네이버 컬렉션' 서비스를 9일 출시했다.
에트로, 비비안웨스트우드, 부테로, 만다리나덕 등 약 30개 브랜드가 네이버 컬렉션 서비스를 이용한다.
브랜드스토어에 입점한 판매자만 컬렉션 서비스를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네이버 커머스솔루션마켓에서 솔루션 설치 후 판매자 관리 메뉴에서 간편하게 디지털 보증서를 발송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판매자는 종이나 플라스틱 카드 형태로 발송했던 보증서를 전자문서로 제공해 실물 보증서를 제작·발송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구매자는 실물 보증서를 따로 보관할 필요가 없어 분실 위험이 줄어들고 여러 제품 디지털 보증서를 네이버 컬렉션에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제품 구매 일자, 보증 기간 등 상세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 보증서로 사후서비스(AS)까지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추후 네이버는 브랜드스토어뿐만 아니라 자사몰이나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해서도 디지털 보증서를 발급하도록 네이버 컬렉션 서비스를 확대한다.
네이버는 지난 3월 리테일 테크 솔루션 기업 '매스어답션'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향후 매스어답션의 디지털 보증서 서비스 '버클'에서 제공하는 AS 접수 기능을 네이버 컬렉션에 연계한다. 버클 디지털 보증서도 네이버 컬렉션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네이버는 더욱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네이버 컬렉션 서비스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백종원 네이버 전자문서 부문장은 “네이버 컬렉션으로 판매자에게는 보증서 발급 비용을 줄여줄 것”이라면서 “구매자에게는 다양한 브랜드 보증서를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앱)에 보관하고 AS 신청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