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케어가 지난 3일에 중국 허난성 정주(정저우)의 최대 자동차 판매유통 및 정비 회사인 통다 오토와 자사 브랜드인 디블럭 캐빈필터(자동차 에어컨히터필터)의 OEM, ODM생산 공급 및 마케팅 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통다 오토는 2023년 한해 60만대 차량 정비를 진행한 기업으로, 이중 친환경 및 고급 차량이 지역별로 10%~20% 비율로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이르고 있어, 린케어와 함께 중국 전기차 브랜드 샤오펑(XPENG), 니오(NIO) 차량의 일부 모델을 선정하여 전용 호환 캐빈필터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린케어는 지난 19일부터 탄소저감에 따른 전기차 확산 정책을 펴고 있는 베트남에 수출을 시작하여 하노이 소재 필터 전문 제조 유통사를 통해 홍보 및 판매가 이루지고 있으며, 단기전략으로 2030년까지 베트남 정부의 탄소저감 정책하의 친환경 전기차 확산에 맞춰 올해 목표로 현지 지사설립 및 현지 생산설비를 구축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의 빈패스트 등 전기차 모빌리티 업체와 전기 택시 그린SM(GSM)에 제품 공급 제휴하여 베트남 관광 주요도시 기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그 밖에 그랩(Grab), 베(Be), 고젝(Gojek)등 차량공유기업들과 제휴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다.
린케어는 한양대학교 에리카에 캠퍼스에 소재한 필터 전문 연구소기업으로, 현재 주력 제품인 자동차 캐빈필터가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으로 등록돼 있다. 자사의 캐빈필터는 필터 층 합지 과정에서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아 유해물질 배출은 낮추고 통기성, 탈취, 항균력은 향상시키는 기술력을 인정받아 2021년 11월 한양대 기술지주회사로부터 초기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2023년 중기부의 초기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제품 수출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2024년 3월에는 한양대 에리카 산학연협력단지 사업단으로부터 기술사업화 대상에 선정됨에 따라 수출용 R&D를 통해 성능 및 품질 향상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김건우 린케어 대표는 “지금까지는 저가 캐빈필터 시장이 주류였지만, 삶의 질 향상과 전기차 시장의 확대로 친환경 자동차용 캐빈필터 시장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025년에는 글로벌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진출과 함께 전기차 전용필터로 차별화 생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특히 사용 후 폐기품으로 분류되는 차량용 캐빈필터의 부직포를 점진적으로 친환경 소재로 대체해 일반 쓰레기로 처리 가능하게 하는 것이 ESG 경영의 목표이며 앞으로 자동차 모빌리티 분야에 있어 쾌적한 드라이브 경험을 해외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구교현 기자 k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