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가 사라졌다' 명세빈, 궁궐 권력 핵심 '민수련' 완벽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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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명세빈이 MBN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우아함 속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극에 첫 등장을 알렸다.

지난 13, 14일 방영된 MBN 새 주말드라마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명세빈은 반정으로 인해 현재 왕실 최고 어른이 된 대비 민수련 역으로 분하여, 궁궐 내 모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로 대비다운 면모를 발산했다.

명세빈이 출연 중인 '세자가 사라졌다'는 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두 청춘 남녀의 파란만장, 대환장, 끝장 도주기를 다룬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이날 방송에서 민수련은 세자 이건(수호 분)의 돌발행동을 막기 위해 세자빈을 들일 수 있도록 명하는 모습으로 첫 등장, 해종(전진오 분)과 중전(유세레 분)을 압도하는 매서운 카리스마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후, 누군가와 밀회하는 대비 민수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내 세자 이건이 밀회 장면을 목격한 사실을 알아차리게 된 민수련은 자신의 비밀을 감추기 위해 악착스러운 모습으로 흑화하면서 극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켰다. 특히, 민수련은 자신의 비밀이 세자 이건에 의해 발설될 위기에 놓이자, 해종을 향해 세자를 포기하라고 겁박한 것은 물론 이건과 정면으로 마주친 장면에서는 매서운 눈빛으로 살벌한 접전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처럼 명세빈은 지난주 첫 방을 맞이한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눈부신 존재감으로 드라마의 포문을 열며, 대비 민수련을 완벽 연기했다. 우아함과 악착함이 동시에 묻어나는 민수련이라는 인물을 실감 나는 연기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배우 명세빈의 열연이 이어지고 있는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 밤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