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가왕전’이 단 2회 만에 세계 최초 ‘음악 국가대항전’의 막강한 영향력을 제대로 입증하며 특별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MBN ‘한일가왕전’은 한국의 ‘현역가왕’과 일본의 ‘트롯걸즈재팬’ TOP7으로 선정된 양국의 트롯 국가대표들이 자국의 자부심을 걸고 대결하는 세계 최초 ‘음악 국가대항전’이다. ‘한일가왕전’ 1회는 첫 방송부터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데 이어 MBN 창사 13년 만에 최고의 첫 방송 시청률이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차지했다. 이어 지난 2회 역시 분당 최고 11.9%, 전국 10.9%(닐슨코리아 기준)로 2주 연속 화요일 지상파-종편-케이블 포함 전 채널 시청률 1위를 석권하며 압도적인 위엄을 뽐냈다.
더욱이 ‘한일가왕전’ 1, 2회 방송 직후 MBN 유튜브 등 공식 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들의 누적 총합이 677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기록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이에 더해 지난 11일(목) 공개된 랭키파이의 트롯뮤직어워즈 2024 트렌드 아이콘 후보 트렌드지수 분석 결과, 전유진과 린이 당당히 2위와 3위에 오르며 ‘한일가왕전’에 대한 관심을 증명했다. 이와 관련 탄탄한 실력과 개성을 갖춘 한국과 일본의 TOP7이 만들어가고 있는 ‘한일가왕전’만의 막강 영향력의 이유 세 가지를 분석해봤다.
◆ ‘한일가왕전’ 막강 영향력 #1. 린은 일본 국민가요를, 마코토는 한국 국민가요를! ‘한일 문화적 컬래버’ 완성!
오직 ‘한일가왕전’이어서 가능한, 남다른 영향력은 ‘한일 문화적 컬래버’의 완성이다. ‘한일가왕전’ 2회에서 린은 1970년대 대표적인 엔카 히트곡인 일본의 국민가요 미야코 하루미의 ‘북녘의 숙소에서’로 난생처음 일본어 노래에 도전, 시선을 강탈했다. 이와 반대로 린과 ‘1대 1 라이벌전’에서 맞붙은 마코토는 한국의 국민가요 장윤정의 ‘약속’을 선곡, 담백하고 깨끗한 느낌으로 불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린과 마코토는 상대의 언어임에도 불구, 완벽한 발음을 선보였는가 하면, 문화적 차이를 뛰어넘어 각자의 색깔을 살린 감성 무대로 역대급 극찬을 이끌어냈다. 한국 대표 린은 일본 국민가요를, 일본 대표 마코토는 한국 노래로 ‘진정한 한일 문화 교류의 장’을 이뤄내며 뭉클한 감동과 묘미를 자아냈다.
◆ ‘한일가왕전’ 막강 영향력 #2. 한일 국경 뛰어넘어 남녀노소까지도 올킬! 80. 90년대 국민가요로 세대 장벽 허물고 추억과 낭만 소환!
‘한일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이라는 국경의 장벽 뿐만 아니라 세대 간의 벽까지도 허물어버리는 진정성의 무대로 남녀노소 대통합을 달성했다. 지난 2회에서 일본 대표 스미다 아이코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히트했던 일본 댄스곡인 곤도 마사히코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를 선곡해 신동엽부터 설운도, 조항조까지 80년대 그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게 했다. 더욱이 가사를 따라 부르며 흥을 표현한 신동엽은 학창시절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으면서 잠시 잊었던 청춘과 낭만을 떠올렸다. 이에 더해 김다현은 1980년대 국민가요 박양숙의 ‘어부의 노래’로 깊은 여운을 전하며 가슴이 먹먹해지는 감동을 선사했다. ‘한일가왕전’에 출전한 가장 어린 막내들로 인해 기성세대는 추억에 잠기고, MZ세대는 신선한 재미와 자극을 느끼며 하나가 되는 소중한 시간을 선물 받았다.
◆ ‘한일가왕전’ 막강 영향력 #3. 편견을 뒤집는 색다른 판정 평가! 오직 실력으로만 검증하는 한일 연예인 판정단!
‘한일가왕전’은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편견을 뒤집는, 오직 실력으로만 검증하는 한일 연예인 판정단의 판정 평가가 각별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예선전인 ‘자체 탐색전’에서 683점으로 전유진을 제치고 1위로 영예의 MVP를 차지한 우타고코로 리에에게 설운도는 예상 점수로 700점 만점을 예측했고, 대성은 “이견이 없어요”라며 명불허전 실력에 대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인정했다. 또한 린이 부른 엔카 ‘북녘의 숙소에서’를 들은 시게루는 “지금까지 들어 본 ‘북녘의 숙소에서’ 중 가장 좋았습니다”라며 일본인으로서 놀라운 극찬을 쏟아냈고, 장윤정의 ‘약속’을 부른 마코토에게 설운도는 “한국에서 음반을 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했던 한국어 발음과 가창력”이라며 칭찬을 터트려 ‘한일 음악 대잔치’의 의미를 빛나게 했다.
제작진은 “기획부터 제작까지 2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이 걸린 ‘한일가왕전’에 대한 깊은 고민과 고군분투의 시간을 알아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한일가왕전’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시지 못한 충격과 반전의 무대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놓치지 말고 직접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일가왕전’ 3회는 오는 16일(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