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에듀테크에 울던 이투스에듀, 1년 만에 재도전…글로벌 시장 확장까지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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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큰 금액의 손실을 보고 에듀테크 사업을 접었던 이투스에듀가 인공지능(AI) 챗봇 서비스 출시와 함께 에듀테크 사업 재도전에 나섰다.

이투스에듀는 지난달 27일 대학 진학을 앞둔 입시생과 학부모를 위한 '의학 계열 학과 정보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의학 계열(의예과·치의예과·한의예과·수의예과·약학과) 대학 입시 및 전형 결과 등의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투스에듀는 2022년 12월 메타버스 교육 플랫폼 서비스인 엘리펀을 개시 1년 만에 종료했다. 2022년 학원(142억6000만원), 인강(44억6000만원), 출판(82억7000만원)에서 흑자를 냈지만, 에듀테크 분야 등에서 264억2000만원의 손실을 낸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당시 이투스에듀는 에듀테크 사업부를 중단 및 축소하고 기존 사업에 집중해 내실 경영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투스에듀는 과거 에듀테크 사업을 접는다고 선언했지만 관련 사업 부서는 여전히 유지하며 에듀테크 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들은 에듀테크 관련 사업 조직은 재편했지만, 에듀 AI와 같은 조인트벤처 기업이나 에듀테크 관련 연구개발(R&D) 부서는 정예화돼 유지·운영 됐다고 설명했다.

이투스에듀는 약 1년 만에 AI 챗봇 서비스를 출시하며 에듀테크 사업 재도전에 나설 준비 태세를 갖췄다. 이투스에듀 관계자는 “AI 챗봇 서비스 론칭은 기술 혁신과 서비스 확장의 일환”이라며 “에듀테크 사업에 대한 노력을 차근차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투스에듀가 다시 에듀테크 분야에 나선 이유는 무엇일까. 이투스에듀 관계자는 “생성형 AI 발전과 맞물려 학생과 학부모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시도하며 자연스럽게 에듀테크 분야에 나서게 됐다”며 “지난 경험을 통해 플랫폼 기반 기술을 내재화하고 사업 운영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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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듀테크 사업 재도전에 나선 이투스에듀는 기술력을 앞세워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이투스에듀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 등 여러 가지 요인으로 한국 교육 시장은 대단히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글로벌 에듀테크 시장은 2030년도까지 연평균 성장률 13.6%로 전망돼는 등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의 에듀테크 기술력은 전세계적으로도 매우 앞선 것으로 성장력이 높은 글로벌 교육시장에서 새로운 사업적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찬영 기자 hc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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