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인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기온은 서울 3도, 강릉 5도, 광주 3도, 대구 3도로 시작했다. 낮 기온은 서울 15도, 강릉 17도, 광주 16도, 대구 18도다.
우리나라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푸른색으로 보이는 상층 구름대의 영향을 받아 오전까지 가끔 구름이 많은 날씨 보인다.
지면의 열이 빠져나가지 않게 잡아줄 구름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 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권을 보이면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북 북동산지, 경북 동해안에서는 밤부터 바람이 차차 강해지게 된다. 순간적으로 바람이 초속 20m에서, 산지는 25m까지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다. 해당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조심해야 한다.
강한 바람과 함께 강원 동해안과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대기가 점점 건조해지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
현재 동해 남부 북쪽 바깥 먼 바다와 동해 중부 바깥 먼 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매우 높게 인다. 오전 중에 차차 물결이 낮아지면서 풍랑특보는 해제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