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은 김재경 대표가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고 11일 공시했다.
김 대표의 자사주 매입 기간은 지난 7~8일 양일간 장내 매입했고, 취득 단가는 각 4843원과 4947원이다.
경 대표는 이전 주주총회와 주주 간담회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자사주 취득을 이행하며 주주 가치 제고와 회사의 비전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신라젠은 항암바이러스 펙사벡과 항암 플랫폼 기술 SJ-600시리즈, 항암제 BAL0891의 개발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주력 파이프라인 연구가 다음 달 5~10일(미국 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 암학회(AACR 2024)에서 발표 연구로 모두 채택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이번 대표이사 자사주 취득은 대표 개인의 결정으로 진행됐다”라며 “임원의 주식 보유는 통상적으로 재직기간 내 처분이 실질적으로 힘들다는 점을 감안하면 대표가 회사의 비전에 대해 자신한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 대표는 2022년 8월 신라젠 대표로 취임해 회사의 거래 재개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 신장암 임상 2상의 성공적인 종료를 이끌었다.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