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현, 팬미팅 '도원결의' 성료…“황도 함께라면 두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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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겸 배우 황민현이 팬덤 황도와 달콤한 '도원결의'를 맺었다.

11일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측은 황민현이 지난 8~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열린 팬미팅 '도원결의'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8월 아시아투어 'UNVEIL' 이후 7개월만의 팬대면 행사이자, 오는 13일 발표될 디지털 싱글 'Lullaby'와 함께 멀티테이너로서의 새로운 활약을 다짐하는 기회로 마련됐다.

이날 황민현은 '복숭아나무 숲에서 황민현과 황도(팬덤명)가 서로 변치 않고 영원히 함께할 것을 다짐한다'는 행사명(도원결의)에 부합하는 무대콘셉트와 함께, 다채로운 소통매력을 선보였다.

무릉도원 설화를 차용한 무대를 배경으로 경쾌한 브라스 포인트의 알앤비(R&B) 팝 곡 'Smile'을 필두로 존박의 '네 생각', 원모어찬스의 '널 생각해', 방탄소년단(BTS)의 '봄날', 블루스 느낌으로 편곡한 'CUBE' 등 다양한 커버곡들을 감미롭게 표현하는 황민현의 모습은 팬들의 봄빛 미소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또 팬들이 미리 질문을 적어둔 물고기 편지를 읽거나('황태공의 황도낚시'), 팬들이 보내준 4글자로 시조를 짓고('그림과 시조'), 복숭아 담금주 병에 날짜를 적은 뒤 결의문을 낭독하는('도원결의') 이벤트 코너는 황민현과 황도 사이의 소통감과 함께 새로운 우애를 다지는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새벽을 향하는 VCR 연출을 더한 신곡 'Lullaby' 첫 라이브 무대는 'Universe(별의 노래)', 'Perfect Type', 'Hidden Side' 등의 메들리 버전 스테이지와 함께 색다른 감동을 줬다.

황민현은 “이번 〈도원결의〉를 준비하며 지난 12년을 돌아볼 수 있었다. 황도 덕분에 우리가 함께 걸어온 길이 빛났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잠시 떨어져 있겠지만, 황도와 함께라면 어떤 미래가 찾아와도 두렵지 않을 것 같다. 잠깐의 공백 동안 더 멋지게 성장해서 올 것이다. 황도의 사랑과 소중함을 더 느끼게 되지 않을까도 생각한다. 오늘을 기억하면서 각자의 삶을 잘 살다보면 이렇게 무대에서 다시 만날 날이 올 것”이라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황민현은 오는 13일 저녁 6시 디지털 싱글 'Lullaby'를 내고 컴백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