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1월 축출 사태 이후 약 5개월 만에 이사회에 복귀한다.
오픈AI는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로펌 윌머헤일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트먼이 CEO에서 해임될 정도의 행동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오픈AI는 “올트먼 축출은 올트먼과 이전 이사회 간 관계 파탄과 신뢰 상실의 결과”라며 “당시 이사회의 해고 결정은 제품 안전성이나 개발 속도, 재정 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라 올트먼은 이사회에 복귀한다. 오픈AI 내에서 올트먼의 리더십과 장악력이 강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 대표를 지낸 수 데스몬드 헬만, 소니 엔터테인먼트 사장을 지낸 니콜 셀리그먼, 인스타카트 대표인 피디 시모 등 3명도 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로써 오픈AI 이사회는 기존 6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박준호 기자 jun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