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재하가 '주간 트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났다.
KBS2 '전국트롯체전'과 TV조선 '미스터트롯2'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재하는 4일 공개된 '주간 트로트'에 출연해 MC 동찬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재하는 잘 알려진대로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주인공 임주리의 아들이다. 이에 MC동찬이 선배 가수이기도 한 임주리를 아들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는지를 묻자 재하는 "가수로서는 존경을 할만한 인물이고 노래실력도 출중하고 내가 따라갈수 없지만 무대 밑에만 내려오면…"이라고 말끝을 흐려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재하는 "요리를 잘할 수 있는데 건강에 대한 생각이 많으다보니 맛이 덜하다"라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일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재하는 트로트 가수에 입문하기전 발라드 가수로도 활동했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예전 엄마가 미국 공연 이후 너무 바쁜 일정들을 소화하다가 심한 몸살로 인해 급격히 몸이 안좋아졌다"며 "그때 내가 좋아하는 음악만 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로트를 잘 모르지만, 트로트로 성공을 해서 엄마를 보필하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라고 효자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재하는 '감성천재'의 비결로 조용필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재하는 "엄마 임주리가 '조용필 선배의 노래를 많이 들어보고 따라해라'는 조언을 해준적이 있는데 실제로 이것이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재하는 인터뷰와 함께 퀸의 ‘I was born to love you'를 무반주 라이브로 열창하거나, 자신의 히트곡 '별난 사람', '스파크'까지 다양한 라이브도 함게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처럼 인터뷰와 라이브 모두 열정적으로 임한 재하는 자신의 팬클럽인 '재바라기' 회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성공적으로 방송을 마쳤다.
한편 '주간 트로트'는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정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또 케이블 채널 MG TV를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최현정 기자 (laugardag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