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한양대와 글로벌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행사에는 정무성 재단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유홍림 서울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정현철 한양대 부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과 대학들이 협력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의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저출산, 학령인구 감소 등 국가적 차원의 인구문제에 함께 대응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재단은 잠재력 있는 아세안 인재들을 선발해 장학금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미래산업, 경영·경제, 한국어·한국학, 정책·공공개발 분야의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정규학기 강의를 제공한다.
재단은 2020년부터 현대차 정몽구 스칼러십 글로벌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아세안 국적의 장학생 204명을 선발해 한국 석·박사 유학을 지원했다. 올해부터는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학부생으로 범위를 확대한다.
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내년까지 6년간 아세안 국가 장학생 300명 선발 및 160억원의 장학금 및 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인재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