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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환 쎌바이오텍 듀오락본부 본부장

“살아있는 생균을 섭취하는 유산균은 '안전성'이 정말 중요합니다. 쎌바이오텍은 단일기업으로 세계 최다 유산균을 미국 식품의약청(FDA) 최상위 안전성 인정 제도인 GRAS 인증을 받는 성과를 냈습니다.”

쎌바이오텍은 22일 김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조재환 쎌바이오텍 듀오락본부장은 “한국산 유산균 11종의 인증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많은 FDA GRAS 등록 유산균을 보유한 기업으로 올라섰다”면서 “안전한 유산균 듀오락은 전 제품을 FDA GRAS 등재 균주로 생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FDA GRAS 인증은 세계에서 인정받는 진입장벽이 높은 안전성 검증 제도다. 유산균 △전체염기서열분석 △항생제 내성 검사 △독성 인자 검사 △동물 유독성 검사 △인체적용시험과 같이 입증하기 어려운 안전성, 기능성 연구자료를 요구한다.

FDA GRAS 등재 유산균은 단 68종에 불과하다. 대표적으로 덴마크 크리스찬 한센(9종), 미국 듀폰 다니스코(7종), 일본 모리나가(6종) 등이 있다. 쎌바이오텍은 11종 인증을 받아 가장 많다.

세계 40여개국에 한국산 유산균을 수출하는 쎌바이오텍은 10년 연속 유산균 수출 1위를 기록 중이다. 유산균 본고장인 덴마크에서는 브랜드 론칭 10주년이 됐고,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 쎌바이오텍은 이번 인증을 기폭제로 세계 유산균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조 본부장은 “이번 GRAS 인증 취득으로 유산균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증명해 올해 수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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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균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한 임상현 세포공학연구소 부소장은 “안전성 증명은 살아있는 생균을 섭취하는 유산균 제품 필수 요건”이라며 “유산균 균주는 안전성 평가 시험을 통과해야 사용이 가능한데, 유산균 섭취시 고시된 균주인지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쎌바이오텍은 모든 제품에 유산균 균주명과 배합비율을 공개하고 있다”면서 “안정된 균주를 사용해 소비자 선택에 확신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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쎌바이오텍 김포 본사에서 연구원이 유산균 샘플을 연구 중이다(사진=송혜영 기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유산균 제품 시장 규모는 2018년 약 5425억원에서 2022년 약 8913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는 1조원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명준 쎌바이오텍 대표는 “쎌바이오텍은 29년간 한국산 유산균만 연구해온 전문기업”이라며 “FDA GRAS 인증은 한국산 유산균의 세계화를 이끌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산 유산균 세계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포=


송혜영 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