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ㅇ난감' 이희준, “직접 쓴 대사 손석구·유쾌 최우식·몰입최고 노재원”(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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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이희준이 '살인자ㅇ난감'으로 마주한 손석구, 최우식, 노재원 등 동료들과의 호흡들을 뜻깊게 되새겼다. 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에서 열연한 배우 이희준과 만났다.

1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살인자ㅇ난감'에서 열연한 배우 이희준과 만났다. '살인자ㅇ난감'은 우연히 살인을 시작하게 된 평범한 남자와 그를 지독하게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희준은 전직 형사에서 하루아침에 살인을 저지른 뒤 자신의 신념을 바탕으로 살인을 이어가는 송촌 역으로 분했다. 삭발헤어 비주얼과 목소리톤, 제스처까지 완벽한 60대로 변신한 모습으로 펼치는 현실액션은 물론, 손석구(장난감 역)·최우식(이탕 역)·노재원(하상민 역)·김요한(노빈 역) 등 다양한 등장인물들과의 복합적인 감정대치까지 완벽한 파격감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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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넷플릭스 제공

이희준은 “손석구 배우와의 대표신이라 할 병원 대면신은 배우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주시는 감독님의 성향에 따라 각자의 아이디어들이 많이 몰렸다. 어렸을 때 예뻐하는 애지만, 살인자 아들과 형사 아들이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는 복합적인 심정에서 (손)석구가 미리 써온 대사들을 보고(웃음) 대사들을 많이 가다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희준은 “최우식 배우와의 콜라텍 대면신과 액션은 송촌으로서 고대하던 이탕을 만나는 순간으로, 질투와 선망의 감정을 동시에 보여주고자 했다. 현장에서 늘 유쾌한 우식과 함께 어려웠지만 즐겁게 해냈다”라고 말하는 한편, “서울독립영화제 독백페스티벌에서 심사위원과 수상자로 만났던 노재원과의 만남은 정말 신선했다. 몰입을 위해 접근하는 태도가 정말 예쁜 친구다”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