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도권이 딱딱한 듯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 면모로 시청자들을 새롭게 사로잡았다.
최근 방송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는 인사총괄부장이자 유지혁(나인우 분)의 조력자 이석준(하도권 분)의 적극적 행보가 비쳐졌다.
특히 사고를 당한 이후 오유라(보아 분)를 비롯한 관계자들의 실제를 밝힌 유지혁을 다그치면서도 따뜻하게 안아주는 모습과 함께, 남편의 바람을 목격한 뒤 위태롭게 걷고 있는 양주란(공민정 분)의 변호사를 자처하는 모습은 기존의 딱딱한 모습과는 다른 따뜻한 '키다리 아저씨'의 이미지를 연상케 했다.
이는 작품 속의 반전매력남으로서의 이미지와 함께, 연이은 빌런연기로 다소 굳어진 선입견을 털어내는 하도권의 다채로운 연기매력으로 인식돼 주목받고 있다.
한편 하도권이 출연하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매주 월~화요일 밤 8시 50분 방송된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