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신윤승X조수연, 불타는 열정 함께한 '강렬 존재감'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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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1박 2일'

신윤승과 조수연이 '1박 2일'을 장식했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4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이날 '1박 2일' 멤버들은 경상북도 문경에서 '떡국 못 먹으면 전쟁' 레이스를 시작했다. 미션이 끝나기 전까지 떡국을 먹지 못하면 전 500장을 부쳐야 하는 벌칙을 받게 되는 내용이었다.

첫 번째 미션 '과거 보러 가는 길'이 문경새재 세트장에서 펼쳐졌다. 먼저 멤버들은 두 명씩 세 집에 배치됐고, 그곳에서 부모님께 출가 허락을 받아야 했다. 신윤승과 조수연은 각각 김종민·유선호, 문세윤·나인우의 부모가 돼 과거 시험을 보러가겠다는 멤버들을 반대하는 열연을 펼쳤다.

신윤승은 과거를 보러 가겠다는 김종민과 유선호에게 "너희들 공부 잘해?"라며 역정을 냈고, 갑자기 앞에 놓인 밥상을 뒤집었다. 이어 처음 차려진 대로 재현해보라는 기억력 미션을 출제했다. 김종민은 신윤승에게 "이러니까 집안을 말아먹죠"라고 반항했고, 신윤승은 "말아먹기는! 내가 족보를 샀다. 원래 너희들은 노비였다"라는 깨알 애드리브로 웃음을 자아냈다.

신윤승은 두 번째 시도에서 김종민이 정답에 근접하자 "오?"하면서 노골적으로 힌트를 주기 시작했다. 신윤승의 도움으로 먼저 김종민이 성공했고, 유선호는 김종민의 밥상을 컨닝해 정답을 제출했다.

신윤승은 "컨닝한 거 아니냐"라고 의심했고, 유선호는 "아니야"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신윤승은 아빠한테 반말을 하는 거냐면서 밥상을 다시 뒤집겠다고 으름장을 놓는 등 역할에 몰입한 모습으로 재미를 더했다.

한편, 문세윤은 조수연을 보자마자 "데프콘 아버지"라고 외쳐 조수연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조수연은 "사람은 굼뜨면 안 된다"라며 두 사람에게 1분 동안 자신의 손을 피해 풍선을 지키는 등짝 스매싱 피하기 미션을 제안했다.

본격적으로 미션이 시작되자 조수연은 포효하며 문세윤에게 달려들었다. 문세윤은 10초 만에 탈락시킨 반면, 나인우와는 꽁냥거림을 즐기다 풍선을 터트리는 여유를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조수연은 열정적으로 미션에 임하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었다.

'과거 보러 가는 길' 미션은 유선호의 우승으로 끝났다. 미션이 끝난 뒤 신윤승과 조수연은 '1박 2일' 멤버들을 다시 만나러 왔고, 신윤승은 아들 유선호가 장원에 급제했다는 이야기에 그를 힘껏 끌어안아줬다. 반면 조수연은 아들 문세윤이 "우린 시험 자체를 못 봤어"라고 하자 "바보 둘"이라며 안타까워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신윤승과 조수연은 매주 일요일 밤 오후 10시 25분 방송되는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성진 기자 (real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