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정이 자신의 다크팝 도전을 함께 한 음악메이트 '자일로'를 향한 애정을 표했다.
24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금일 오후 2시 미니2집 '2ROX'(투록스)를 발표할 가수 류수정과 만났다.
류수정 신보 '2ROX'는 첫 정규 'Archive of Emotions' 이후 8개월만의 새 앨범으로, 타이틀곡 'SHXT'을 비롯해 지난해 11월 무대선공개된 바 있는 Bad Girl, 최근 선공개된 Fallen Angel 등 '다크팝' 컬러감의 3곡으로 구성된다.
미국 다크팝 아티스트 자일로와의 색다른 케미로 완성된 곡들의 모습은 몽환적이고 깔끔한 톤이 다수였던 류수정의 색다른 빈티지 반전을 새롭게 가늠케 한다.
류수정은 “2주동안 한국에서 자일로와 함께 작업했다. 처음에는 어떻게 친해질까 했는데, 힙하면서도 러블리한 포인트를 더하고 싶은 아티스트 마인드와 기타, 패션스타일 등 공통점이 많아 빠르게 공감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류수정은 “정해진 안무나 시스템적인 게 편한 저와는 달리 자일로는 처음 접하는 K팝 시스템과 안무에 놀라워했다. 나중에 돌아갈 때 그에게 물으니 '어떻게 잘 해내냐, 정말 대단하다'라고 놀라며 말하더라”라고 덧붙였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