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ah!(우아!) 우연, '라이브온'→'손가락만 까딱하면'…눈부신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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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SQ엔터테인먼트

그룹 woo!ah!(우아!) 우연의 '연기돌' 행보가 빛나고 있다.

우연은 지난 10일 최종회까지 모두 공개된 웹드라마 '손가락만 까딱하면'을 통해 풍부한 감정 표현, 세밀한 표정 연기 등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극의 중심을 잡았다.

'손가락만 까딱하면'은 핑크빛 사랑을 하고 싶어 안달 난 한국연예예술고등학교(이하 한예고) 학생들의 고민을 그린 하이틴 드라마다. 극 중 우연은 한예고 실용음악과 2학년 문예지를 연기했다. 문예지는 손가락만 까딱하면 왕따도 하루 사이에 스타로 만들고, 데뷔를 앞둔 연습생도 구설에 휘말리게 할 수 있는 한예고 최고의 인플루언서이자 실세다.

하지만 문예지의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사랑이었다. 문예지는 완벽한 남사친 차수빈(전건후)과의 연애를 꿈꿨지만, 그가 '무존재감'이었던 김다은(서수희)을 좋아한다고 착각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인연인 천재 작곡가 주선재(강민)와 가까워지게 된다.

우연은 차수빈과 주선재 사이에서 점차 자신의 진심을 알아가는 문예지의 감정을 디테일하게 그려냈다. 그러면서 학생들 사이에 만연한 계급과 그로 인한 갈등, 고등학생들의 욕망과 사랑, 성장 등 낯설지만 깊이 있는 이야기를 과감하게 연기로 표현했다.

우연은 2020년 투니버스 '조아서 구독중2', JTBC '라이브 온', 2022년 디즈니플러스 '3인칭 복수'를 통해 차근차근 연기 경험을 쌓았다.

'조아서 구독중2'에서 우연은 주인공의 라이벌 캐릭터 샤샤를 연기하며 극의 갈등과 긴장감을 유발하는 역할을 탁월하게 소화했다. 또 '라이브온'에선 쾌활하고 발랄한 여고생 도우솔로 분해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했고, '3인칭 복수'에선 반항기 가득한 10대 연예인 지망생 홍아정 역을 맡아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소속사 SSQ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우연은 무대 위뿐만 아니라 드라마에서도 꾸준히 자신의 재능을 펼치며, 연기돌로서 부족함 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상반기에는 그룹 woo!ah!(우아!)의 멤버로 돌아올 예정이다. '연기돌'이자 본업 천재 우연의 2024년 행보에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연이 속한 그룹 woo!ah!(우아!)는 올해 상반기 새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강미경 기자 (mkk94@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