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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르타알레

가수 이소라가 특별한 감동의 밤을 완성했다.

이소라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2023 이소라 콘서트 - 소라에게(이하 '소라에게')'를 개최했다.

이소라는 '난 행복해', '운 듯'은 물론, '처음 느낌 그대로', '제발', '바람이 분다' 등의 히트곡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또한 '첫사랑', 'Happy Christmas'는 듣는 이들의 설렘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지난 2019년 연말 콘서트 이후 4년 만에 팬들과 재회하는 자리인 만큼, 특별한 '소라에게'를 선보였다. 팬들의 사연과 신청곡들로 세트 리스트를 채웠으며, 버스킹 같은 무대까지 진행하며 현장 관객들에게 더욱 친근히 다가갔다.

'소라에게'에서는 재즈 드러머 이상민과 작곡가 이승환이 피아노에 참여, 기타리스트 임헌일과 홍준호 그리고 베이시스트 최인성까지 실력파 아티스트가 총출동했다. 특히 가수 이문세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소라에게' 첫 시작부터 끝까지 무대에 진심을 다한 이소라. 독보적인 음색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추운 겨울 관객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녹였다.


이소라는 콘서트에서 "관객이 노래하는 사람을 위해 박수를 쳐주고, 노래하는 사람은 관객을 위해 온 힘을 다한다. 이런 순간들을 좋아한다"며 "저를 잊지 마시고 다시 생각해 주시면 좋겠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홍은혜 기자 (grace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