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피는 꽃’이 조선을 발칵 뒤집을 이하늬의 강렬한 등장을 알렸다.
내년 1월 12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기획 남궁성우 연출 장태유 최정인 이창우 극본 이샘 정명인 제작 베이스스토리 필름그리다 사람엔터테인먼트)은 7일(오늘) 이하늬(조여화 역)의 파란만장한 이중생활을 예고하는 0차 티저를 공개했다.
‘밤에 피는 꽃’은 밤이 되면 담을 넘는 십오 년 차 수절과부 '여화'와 사대문 안 모두가 탐내는 갓벽남 종사관 '수호'의 담 넘고 선 넘는 아슬아슬 코믹 액션 사극이다.
공개된 영상 속 이하늬는 소복을 입고 절벽 끝에 위태롭게 서 있는가 하면, 사당 한 구석에서는 처연한 모습으로 앉아 있어 그 분위기가 쓸쓸하게 느껴진다. 게다가 “과부는 담 밖을 나가면 안 된대요”라는 어린 아이의 말과 “담도 못 넘는 과부가 뭘 할 수 있겠어”라는 날선 여인의 말은 수절과부가 된 그녀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한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담장 너머를 쓸쓸하게 바라보고 있던 그녀가 담을 넘자 복면을 쓴 검객으로 변신해 보는 이들에게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이후 많은 적을 상대로 화려한 액션이 펼쳐지고, “수년간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거고요”라는 말을 한 뒤 강렬하게 쏘아 붙이는 이하늬의 눈빛은 뇌리에 깊게 꽂힌다.
이렇듯 0차 티저 영상은 단 20초만으로도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서막을 알리며, 수절과부로 살아가는 이하늬가 밤마다 복면을 쓰고 벌이는 일들은 무엇일지 궁금하게 만든다. 또한 이하늬의 극과 극 면모가 극적 흥미를 자극해 그녀가 완성할 코믹 액션 사극에 대한 기대감이 솟구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섬세한 연출력을 자랑하는 장태유 감독이 연출을 맡고 이샘, 정명인 작가가 대본을 집필해 최상의 시너지를 낼 예정이다. 여기에 흥행 보증수표 배우 이하늬를 필두로 이종원, 김상중, 이기우 등이 의기투합해 안방극장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할 전망이다.
매 회 색다른 에피소드와 유쾌한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할 MBC 새 금토드라마 ‘밤에 피는 꽃’은 2024년 1월 12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