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ICT창업멘토링 20스타즈]〈13〉의료 SaaS 통합 플랫폼으로 병원 운영 효율적으로 '로봇앤컴'

투자유치부터 인력 관리, 법률 문제는 모든 창업기업이 겪는 어려움이다.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문성을 갖춘 기업인의 경험은 창업기업 성장에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된다.

K-ICT창업멘토링센터는 2013년 개소 이후 10년째 꾸준히 스타트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함께하고 있다. 멘토의 경험과 멘티의 열정이 만나 스타트업의 창업생태계 진입과 초기 데스밸리 극복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업력 5년 이내 창업 초기기업 가운데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센터 멘토링 서비스를 통해 한 단계 발전하고,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유망기업 20곳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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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앤컴의 의료 솔루션 통합 플랫폼 '나아파'

로봇앤컴은 2018년 설립한 IT 네트워크·플랫폼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진료연결 헬스케어 플랫폼 '나아파(NAAFAA)'가 주력 서비스다. 나아파는 예약부터 상담, 진료 및 처방, 사후관리·처치, 재진·재방문, 병원 의사·직원 관리를 하나의 통합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다. 인력 배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업무 능률 증대, 환자의 의료 시스템 접근성 향상 등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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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앤컴은 병원 시스템통합(SI) 솔루션 업체에서 플랫폼 SaaS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20년의 병원 SI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범위를 확장, 전국 500여개 병원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병원 IT 분야에서 10만건이 넘는 이슈를 해결한 것이 로봇앤컴의 자랑이다. 차병원 등 대형병원에 맞춤 IT 솔루션을 공급할 정도로 기술력도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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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일 대표

간편 문자 결제 서비스 문자페이, 수리·수선 플랫폼 딱따구리 등 새로운 프로젝트도 속속 가동하고 있다. 문자페이는 이름 그대로 핸드폰 문자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한 비대면 결제 솔루션이다. 해외 환자 유입을 위해 도입했다. 병원 외에도 다양한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 수리 플랫폼 딱따구리는 수리·수선 전문가(마스터)와 수선 의뢰자(게스트)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세계적 SaaS 기업으로 성장이 로봇앤컴 목표다. 특히 글로벌 원격의료 시장이 연 평균 14.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비대면 진료기능이 통합된 병원 플랫폼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게 로봇앤컴 전망이다.

성장세도 꾸준하다. 2018년 법인 설립 후 매년 매출이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52억원으로 연 평균 25% 성장하고 있다. 창업 초기부터 매출과 영업이익이 발생하는 흔치 않게 탄탄한 스타트업이다.

이경일 로봇앤컴 대표는 “창업멘토링센터 멘토링을 통해 IR의 근본적인 방법과 스킬을 훈련받는 과정을 통해 체계를 잡는데 큰 도움이 됐다”면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코칭으로 중소기업 입장에서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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