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음원시장의 주요 지표인 써클차트가 음원사재기 관련 중요첩보를 접수, 조치를 위한 적극적인 실태파악에 나섰다.
1일 써클차트 운영주체인 사단법인 한국음악콘텐츠협회(음콘협)는 최근 국내 일부 음악서비스 사업자들과 함께 음원 사재기 정황에 대한 유의미한 제보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전한 바에 따르면 음콘협이 접수한 제보는 사재기 행위 여부를 판가름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진다.
음콘협은 특정가수의 음원 반복재생이나 구매 등을 통해 시장질서를 깨뜨릴 수 있는 사안에 대한 실질적인 부분이 파악됨에 따라, 관련 모니터링 강화를 비롯한 기술적 조치를 취하는 동시에 수사기관 고발까지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파생적인 사재기 현황에 대한 가능성을 일소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도 고심할 것으로 전해진다.
최광호 음콘협 사무총장은 “써클차트는 국내 음악방송 및 각종 시상식 선정 기준의 근간이 된다. 써클차트의 투명성 확보는 단순히 차트 운영 측면 뿐만 아니라 K-팝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었던 음원 사재기에 대한 구체적인 실체를 밝히고 K-팝 산업이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