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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시대’ 록의 전설 구창모를 닭살 돋게 한 무대가 펼쳐진다.

1일 방송되는 MBN ‘오빠시대’(기획/연출 문경태) 9회에서는 본선 5라운드 ‘TOP7 결정전’을 통해 파이널에 진출할 최종 7인을 가린다. 오는 1월 20일 토요일 오후 7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개최되는 첫 전국 투어 콘서트에 함께할 일곱 명의 오빠는 누가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솟구치고 있다.


5라운드는 1차전 ‘가요제 히트곡’ 대결과 2차전 ‘올드팝’ 대결로 진행된다. 1차전 미션 주제인 가요제는 8090 시절 스타의 등용문으로 신해철, 유열, 노사연, 이상우 등 많은 실력자를 발굴해냈다. ‘오빠지기’ 구창모도 가요제 출신 대표적 스타다. 이에 ‘오빠시대’에서는 가요제 히트곡을 통해 어떤 스타가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그중 매 라운드마다 ‘올라잇’ 길만 걸어온 ‘성북동 록스타 오빠’ 이동현은 배철수가 ‘송골매’ 결성 전 밴드 ‘활주로’로서 1978년 ‘제1회 해변가요제’에서 부른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를 선곡한다. ‘제1회 해변가요제’는 구창모도 ‘송골매’가 아닌 ‘블랙테트라’ 멤버로 참석한 가요제라 그에게 더욱 의미가 깊은 무대였다는 전언.


이동현도 결승 진출 티켓을 획득하기 위해 기타 두 대를 준비하는 등 남다른 각오를 보여준다. 모두의 기대를 등에 업은 그는 이번에도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현장을 열광하게 한다. 이 공연을 보던 중 MC 지현우가 가장 크게 반응을 한다는데. 밴드 ‘사거리 그 오빠’의 현직 기타리스트인 지현우가 이동현의 무대를 보고 어떤 평을 했을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배철수의 노래를 어떻게 해석할지 가장 궁금해하던 구창모는 “배철수의 개성이 강해서, 이 노래는 아직 한 번도 리메이크된 적이 없다. 그래서 이 노래를 어떻게 부를지 더 궁금했다”며 “처음 시작부터 닭살이 돋고, 나를 격렬하게 만들었다. 나를 완벽하게 휘어 감고 충족시킨 무대”라고 극찬을 한다고 해 과연 어떤 무대가 탄생한 것인지 호기심을 높인다.

구창모, 지현우를 놀라게 한 이동현의 본선 5라운드 무대는 12월 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되는 MBN ‘오빠시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