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정보원,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저작권위원회와 함께 29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문화산업, 디지털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다'를 주제로 '2023 문화체육관광 디지털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뇌과학자로 유명한 장동선 한양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아 인공지능(AI) 발전이 문화산업 창작과 소비방식에 가져온 혁신과 미래모습을 강연했다. 이후 법제도·저작권, 콘텐츠·체육, 관광 분야 3개 부문에서 분야별 토론회가 동시에 진행한다.
법제도 분야에서는 이경상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문화 디지털혁신 법제도 및 플랫폼 구축 전략'을 주제로 문체부가 보유한 문화자원에 대한 통합플랫폼 방향성을 모색하고 관련 법제도 개선에 대해 토론했다. 저작권 분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대! 저작권 쟁점과 대응방안'을 주제로 홍승기 인하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대희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김찬동 한국저작권위원회 법제연구팀장이 각각 발제를 맡았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K콘텐츠 롱런을 위한 초거대 인공지능 협업 전략'을 주제로 이연수 엔씨소프트 NLP 센터장이 발제와 좌장을 맡았다. 체육 분야에서는 길세기 국민체육진흥공단 박사가 스포츠 확장현실(XR)을 활용한 전문체육인 경기력 향상의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학계, 산업계 간 토론을 진행했다.
관광 분야에서는 관광산업 혁신 기업인 '온다' 오현석 대표, '스테이폴리오' 이상묵 대표, '어딩' 김영준 대표, '라이크어로컬' 현성준 대표가 '디지털혁신과 관광산업의 성장과 미래 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옥천군청과 '비욘덱스'는 관광 데이터를 활용해 관광 현안을 해결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했다.
'문화 디지털혁신 공모전'에 접수한 139개팀 가운데 선정된 우수사례와 아이디어 부문 각 5편(최우수작 1점, 우수작 2점, 장려상 2점) 총 10개팀 시상도 이날이뤄졌다. 우수사례 부문에서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촉각 콘텐츠로 구현해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 '닷'이,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대체 감각 전달 장치(센서, 햅틱 등)로 시청각장애인도 안무를 창작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무먼츠(문화기술과제 센서-햅틱 컨소시엄)'가 최우수작으로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