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광기가 이끄는 갤러리끼 옥탑에서 김춘재 작가 표 어둠과 빛의 관조적 교감이 펼쳐진다.
24일 갤러리끼 측은 김춘재 소규모 개인전 '현현의 빛'을 오는 12월2일까지 서울 용산구 갤러리끼 용문 옥탑미술관에서 진행한다고 전했다.
김춘재는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34회 중앙미술대전(2012)과 함께 등장한 회화작가로, 'chapter 3. 낮과 밤'(2013), 'chapter 4. 강산무진'(2014) 등의 개인전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소규모 개인전 '현현의 빛'은 작가의 대표작 3작품을 전시하는 소규모 행사로, 이상세계와 현실 간 괴리에서 오는 다양한 불안과 의심, 호기심들을 원동력 삼는 그의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어두운 분위기에 한 줄기 빛무리로 그려진 풍경과 함께, 보는 사람들에게 삭막함 속에서도 피어나는 따뜻한 현실의 이미지들을 관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술평론가 안현정은 “김춘재 작가는 대상에 이입한 '자기동화(自己同化)'의 과정을 통해 네거티브한 현실을 파지티브한 공감의 언어로 바꾼다. 칠흙 같은 어둠에 내리는 한 줄기 빛을 통해 감정이입 된 관조(觀照)의 풍경을 펼쳐냄으로써 '바로크적 상황연출'에 주목하는 것이다”라고 작가의 전시테마를 평했다.
한편 김춘재 소규모 개인전 '현현의 빛'은 오는 12월2일까지 서울 용산구 갤러리끼용문 옥탑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