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예담, “강렬멋 트레저 VS. 파스텔톤 방예담, 10년 멀티테이너 새 꿈꿔”(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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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방예담이 트레저의 기억을 밑거름삼아 자신만의 파스텔톤 음악세계를 펼쳐나갈 것을 예고했다. 최근 서울 모처에서 첫 솔로 미니앨범 'ONLY ONE'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방예담과 만났다.

방예담은 2013년 'K팝스타 시즌2' 준우승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 입사, 2020년 트레저 멤버로 데뷔한 아티스트다. 그는 데뷔 당시 솔로곡 '왜요' 발표와 함께 2년간 트레저 활동을 거친 뒤 지난해 11월 홀로서기를 선언한 바 있다.

미니앨범 'ONLY ONE'은 홀로서기 선언 이후 1년만에 발표되는 그의 정식 솔로 첫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선공개곡 'Miss You'와 타이틀곡 '하나만 해' 등 6곡 구성의 자작곡과 함께 청춘 싱어송라이터 겸 프로듀서 방예담으로서의 감성역량을 집중적으로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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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자신만의 진정한 홀로서기 시작점에선 방예담. 그는 K팝스타 시즌2, YG연습생, 트레저 등 10년간의 음악생활 속 다양한 기억들이 가져다준 추억들을 되새기며 새로운 행보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천재라는 칭찬 속 긴 연습생활, 고민스럽지 않았나?

▲일단 기분이 좋았지만, 그만큼 관심과 기대가 있다는 것에 부담이 되기도 했다. 결국 그만큼 충족시키면 된다는 결론과 함께 무작정 부딪쳐보고 내려놓기도 했다.

긴 연습생활과 함께 어느 정도로 준비하고 자립할 수 있는 체력을 갖추게 된 것 같다.

-평소 음악 외 일상은? 음악영감은 어디서 얻는지?

▲음악을 접하지 않을 때는 게임이나 영화를 즐기고, 축구를 즐기기도 한다.

아주 사소한 부분들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평범한 학업일상을 보낸 덕에 평소 다양한 것들을 즐긴다.

음악적 영감은 그러한 일상에서 비롯된다. 특정한 장소나 공간, 생각보다는 일상 속에서 자연스레 떠올리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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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 음악과 대비한 방예담의 음악색은?

▲강렬한 멋스러움에 집중한 것이 트레저의 음악이라면, 제 음악은 다채로운 파스텔톤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팝스러운 컬러감을 토대로 제 스스로 만족할만 하고 대중적인 공감을 이끌 수 있는 음악을 염두에 둔다.

-친분이 있는 스트레이 키즈가 그룹형태로 꾸준히 성장중이다. 트레저로서의 프로듀싱은 염두에 둔 적이 없었는지?

▲물론 있기는 했지만, 팀컬러로 가기엔 방향성이 맞지 않았다. 제 색감보다는 완성도를 위한 다양한 과정을 거치면서 생기는 것들이 많기도 했다.

현 시점에서 스트레이 키즈 친구들은 자신들의 창작으로 팀을 유지하고 성장하는 부러움과 존경의 대상이다. 건강한 자극제로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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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프로듀서 방예담이 본 뮤지션 방예담의 장점?

▲독특하면서도 이질감이 없는 곡과 무대, 쉽게 '능구렁이' 같은 느낌이랄까(웃음)

-뮤지션으로서의 꿈과 비전?

▲처음에는 마이클 잭슨을, 연습생활 때는 저스틴 비버를 꿈꿨다.

스스로가 느끼는 것을 표현하고 활동하는 것, 지금의 제 모습이 이러한 컬러감과 조금은 닮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룹 킹덤이 같은 소속사 식구가 됐다. 그들에게 곡을 줄 생각은?

▲당연히 있다. 하지만 스스로 곡을 완성할 수 있는 뮤지션이자 프로듀서로서의 성장이 우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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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새로운 출발선상에 선 소회

▲노래든 무대든 혼자서 기승전결을 채우는 것처럼, 어떠한 반응이라도 직접적으로 주어질 것이다.

그만큼 책임감도 느끼고 긴장도 되지만, 그 자체가 행복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반응여하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지만 결국 이겨내야할 몫이라 생각한다.

-10년간의 성장과 앞으로의 10년 기대?

▲아직 목표점을 향해 천천히 다가가고 있다. 직접적으로 판단되지는 않지만 성장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앞으로의 10년은 완성된 가수로서도 프로듀서로서도 활동하면서, 다양한 것을 해보는 아티스트가 될 것이고 그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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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F엔터테인먼트 제공

-향후 해보고 싶은 것?

▲다양한 형태로 표현하고 창작하는 것을 해보고 싶다. 영화를 좋아해서 시놉시스도 써보고 싶고 연기도 재밌을 것 같다.

악에 바친 처량한 캐릭터, 그런 게 와닿는다. 이러한 것들을 뮤비로도 남겨볼까도 생각중이다.

당장에는 미니인터뷰와 화보 식으로 구성된 매거진 타입의 이번 앨범구성과 함께 천천히 해나가볼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