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최근 글로벌 긴축 등으로 디지털 혁신 동력이 주춤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다시 혁신의 파고가 다가올 것을 확신하며 이러한 격변의 시기에 균형 잡힌 디지털 혁신 전략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상임위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제3회 스마트금융대상'과 '제17회 스마트금융 콘퍼런스' 축사에서 “작년에도 이 자리에 섰는데, 한 해 동안 금융산업에 많은 혁신이 있어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디지털 규제 혁신을 타진해 아날로그 금융규제를 속도감 있게 디지털화하고 산업간 융합이 가능하게 해야 한다”며 “핀테크 스타트업이 성장해 금융권에 혁신과 경쟁, 긴장이 가능하도록 스타트업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필수적으로 해외 디지털 금융 영토 확대가 필요한데 핵심 기반은 디지털이며, 결제·보안·데이터라고 생각한다”며 “디지털 뱅크런, 해킹 등 리스크 관리도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디지털 금융혁신은 궁극적으로 금융소비자의 편익 증대로 이어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