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쪽같은 내새끼', 엄마, 아빠, 할머니까지 출연 결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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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같은 내새끼' 최초로 엄마, 아빠는 물론 할머니까지 직접 의뢰에 나섰다.

오는 10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한 지붕 세 육아로 혼란스러운 4세 아들’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4살 아들 금쪽이와 6개월 딸 금쪽 동생을 키우고 있는, 프로그램 최초 3인 의뢰인 엄마, 아빠, 할머니가 등장한다. 평소 금쪽이는 애정 표현도 잘하고 애교도 잘 부리는 온 가족의 보물이라는데. 그런 금쪽이가 어느 날부터 떼쓰고, 물건을 던지는 행동은 물론 부모님이나 할머니를 때리는 버릇없는 모습까지 보이게 됐다고. 엄마는 만 2~3세 때부터 말보다 손이 먼저 나갔다, 할머니가 오냐오냐한 것의 부작용인 것 같다며 고민을 토로한다.

일상 영상에서는 금쪽 가족의 아침 모습이 보인다. 금쪽이 동생을 할머니에게 맡긴 엄마는 등원 준비를 마친 금쪽이와 집을 나서고. 엄마의 출근 이후, 집에 남겨진 금쪽이 동생과 할머니. 일로 바쁜 엄마와 아빠를 대신해 할머니가 육아와 가사를 대부분 전담하고 있다는데. 365일 이어지는 황혼 육아에 몸도 마음도 지쳐버린 할머니.

이어진 영상에서는 엄마와 아빠가 모두 퇴근한 저녁, 금쪽 가족의 모습이 포착된다. 퇴근 후, 부부는 금쪽이와 놀아주는 시간을 서로에게 미루기만 하는데. 엄마, 아빠와 놀고 싶은 마음에 떼쓰던 금쪽이는 결국 소리를 지르고, 이에 매를 들고 훈육하는 엄마. 이어 2차 훈육까지 시작하는 아빠. 할머니가 말려보지만 이미 냉랭해진 분위기에 시무룩해진 금쪽이의 모습. 오 박사는 지금 엄마, 아빠가 주도하는 육아가 아닌 할머니 뒤에 숨는 육아를 하고 있다며 일침을 가한다.

그리고 금쪽이와 한글 공부를 하던 엄마. 얼마 지나지 않아 금쪽이와의 공부를 포기하고. “넌 공부 머리는 아니야.”, “넌 미대 오빠는 안 되겠다.” 등 금쪽이에게 부정적인 표현만 쏟아내는데. 이에 패널들은 금쪽이가 속상하겠다며 안타까움을 표한다.

한편 주말을 맞아 외식을 나온 금쪽 가족. 아직 어린 금쪽이지만 밥은 스스로 먹어야 한다는 부부와 금쪽이 밥을 먹여주는 할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양육자들의 육아관 차이에 금쪽이는 눈치를 보게 되는데. 분가 계획이 있냐는 할머니의 말에 “이사를 하게 되어도 함께 살 것”이라며 분가를 원하지 않는다는 부부. 육아는 당연한 듯이 할머니에게 맡길 것이라고 스스로 육아를 할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심지어 “셋째를 갖고 싶다”는 엄마의 폭탄선언까지 이어지고. 이에 오 박사는 지금 금쪽 가족은 육아의 중심에 문제가 있는 상태라고 조언한다.

한 지붕 세 육아로 혼란스러운 금쪽 가족에게 오 박사는 어떤 맞춤 솔루션을 내려줄지 오는 10일(금) 저녁 8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