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K팝 대세'를 입증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국무총리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 및 종사자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표하고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0년 시작된 시상식으로,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국무총리표창 주인공으로 호명되며 그룹 위상을 또 한 번 드높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10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공연을 진행해 시상식에 직접 참여하지는 못했다. 대신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이렇게 뜻깊은 국무총리표창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을 아껴주신 국내외 많은 팬분들께 고마운 마음과 더불어 저희의 음악과 무대에 공감하고 에너지를 얻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 한 해 각종 글로벌 성과로 'K팝 대세' 존재감을 뚜렷이 각인시키고 있다. 올해 4월 'Stray Kids 2nd World Tour "MANIAC"' 앙코르 공연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뱅크 오브 캘리포니아 스타디움(BMO Stadium)에 입성, K팝 남성 그룹 사상 두 번째 북미 스타디움 공연 성사 및 매진 기록을 세웠다. 6월 발매한 정규 3집 '★★★★★ (5-STAR)'(파이브스타)는 음반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 기준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461만 7499장을 돌파, K팝 음반 역대 초동 신기록을 찍고 가요계 새 역사를 썼다. 게다가 해당 음반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빌보드 200' 3연속 1위에 올랐으며 2023년 미국에서 가장 높은 판매고를 올린 K팝 음반(현지시간 8월 28일까지 집계 기준)에 등극했다.
7월에는 K팝 아티스트 최초 '롤라팔루자 파리' 헤드라이너로 출격해 6만여 관객을 열광케 했고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가 9월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열린 '2023 글로벌 시티즌 페스티벌' 무대를 빛냈다. 또 9월 12일(이하 현지시간) 개최된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 '2023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최초 출연해 정규 3집 타이틀곡 '특'으로 '베스트 K팝' 부문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10월 5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이 뽑은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Next Generation Leaders)에 선정돼 기세를 떨쳤다. 9월 6일 발매한 일본 첫 EP 앨범 'Social Path (feat. LiSA) / Super Bowl -Japanese ver.-'(소셜 패스 (feat. LiSA) / 슈퍼볼 일본어 버전)은 9월 29일 기준 음반 출하 수 100만 장을 돌파하며 K팝 4세대 그룹 최초 일본 레코드 협회 골드 디스크 밀리언 인증을 획득했다.
최근에는 'K팝 4세대 보이그룹 최초' 한국과 일본 5개 도시 총 10회 대규모 돔 투어 성사 및 전석 매진을 기록한 '5-STAR Dome Tour 2023'(파이브스타 돔 투어 2023)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후쿠오카 페이페이 돔, 반테린 돔 나고야, 교세라 돔 오사카 공연에 이어 10월 21일~2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 단독 공연을 성료했다. 오는 10월 28일과 29일에는 도쿄돔 공연으로 데뷔 첫 돔 투어의 성대한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스트레이 키즈는 11월 10일 오후 2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0시) 새 미니 앨범 '樂-STAR' 및 타이틀곡 '락(樂)'을 발매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