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이선미가 본 가수 선미, 재채기 급 진지엉뚱 Stranger'(쇼케이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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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진지한데 엉뚱한 (재채기 같은) 선미스러움” 선미가 2년만의 자작곡과 함께, 자신만의 '독특한' 이야기들을 새롭게 전한다.

17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는 선미 새 싱글 'STRANGER'(스트레인저) 발매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전진행자 MC배의 사회로 열린 이날 쇼케이스는 타이틀곡 'STRANGER'의 뮤비 및 무대시사와 함께, 오랜만에 본인 곡으로 나서는 선미의 다양한 소회를 듣는 시간으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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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싱글 'STRANGER'(스트레인저)는 지난해 6월 '열이 올라요' 이후 1년4개월만의 컴백작이다.

이번 앨범은 '낯선 존재와의 사랑'이라는 콘셉트 속 선미만의 아티스틱한 매혹컬러를 앨범명과 같은 명칭의 타이틀곡부터 'Calm myself', '덕질(Call my Name)' 등 3곡으로 나누어 담고있다.

선미는 “나라는 사람을 탐구하는 내 스스로의 이야기, 즉 자기덕질의 메시지들과 함께, 선미스럽다로 정의할만한 '진지함 속 코믹'이 딱 들어맞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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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무대와 뮤비로 본 선미 싱글 'STRANGER'는 아티스트 선미와 인간 이선미 사이의 은근한 괴리감을 솔직유쾌하게 표현하는 작품으로 보였다.

우선 음악은 뉴트로톤의 인트로, 트렌디한 컬러감의 절부분, 라틴컬러의 후렴부 등 세 부분의 구성과 함께, 선미 디스코그래피를 관통하는 다양한 컬러들을 아우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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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이는 좀비 콘셉트를 연상케하는 파격적인 손동작과 그루비하면서도 섹시한 분위기의 안무들로 채워진 퍼포먼스 구성과 함께 다채로운 선미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선미는 “처음 들으면 다른 느낌의 세 곡이 합쳐진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최초부터 실험적인 곡을 염두에 두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연달아서 쓰다보니 이처럼 완성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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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선미 싱글 'STRANGER' 뮤비는 프랑켄슈타인 스토리를 연상케하는 고전풍 색감과 함께, 선미를 만드는 선미라는 콘셉트를 충실하게 구현한다.

창작고통에 있는 현실 선미가 만든 인조인간 선미가 어디론가 도망갔다가 돌아오거나, 군무 퍼포먼스를 펼치는 장면은 데뷔 17년차 뮤지션으로서 보였던 다양한 자신의 모습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듯한 인상을 준다.

선미는 “무대에 오를 때마다 스스로가 낯설다. 그 생각을 '선미가 본 또 다른 선미'라는 콘셉트로 표현하고자 했다”라며 “좀비느낌의 퍼포먼스 동작과 직접 불에 그을려서 만들어진 스타일링 등 색다른 시선에서의 선미스러움을 보실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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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훈 기자

마지막으로 선미는 “24시간이 모자라·가시나·사이렌 등 음악들을 돌아봤을 때 달라져야겠다는 생각들이 담겨있음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 하지만 그 외에 새로움에 대한 강박은 없다”라며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잘 가는, 진지엉뚱한 저를 좋아해주시는 대중분들을 위한 여정을 계속 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선미는 금일 오후 6시 새 싱글 'Stranger'를 발표, 음원발표 2시간 뒤인 밤 8시 팬쇼케이스와 함께 컴백행보에 나선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