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거래 수수료 '전면 무료'…점유율 확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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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빗썸

빗썸(대표 이재원)이 4일 오후 6시부터 빗썸에서 거래지원하는 모든 가상자산에 대해 수수료 전면 무료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빗썸이 거래지원하는 가상자산의 거래 수수료는 기존 0.04~0.25% 수준에서 0%로 변경된다. 거래 수수료 변경 대상 가상자산은 원화 마켓 241종과 BTC 마켓 24종 등 총 265종이다. 수수료 면제 정책은 별도 공지 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4일 오후 6시부터 고객센터 메뉴 내 '수수료 무료 등록'을 클릭 후 등록 버튼을 누른 고객은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자동으로 적용받을 수 있다.

앞서 6월 빗썸은 BTC마켓 거래 수수료를 무료화하고, 8월에는 원화마켓 일부 종목에 한해 수수료를 면제했다.

빗썸은 그간 실시한 수수료 무료화 정책을 통해 거래량(유동성)이 증가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거래량을 더욱 늘리고자 '전면 무료화'라는 공격적 행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또 빗썸은 창립 10주년을 두 달 앞두고 이번 수수료 무료화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빗썸은 지난 BTC 마켓 수수료 면제와 원화 마켓의 일부 가상자산 수수료 면제 전략이 유동성 공급을 늘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번 정책 도입과 함께 거래소 앱 편의성 개선 등을 통해 이용자 사용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원 빗썸 대표는 “내년 1월이면 빗썸이 거래소를 만든지 10년이 되는 해”라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는 빗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화 기자 spurif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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