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주 예성, “가을만끽 '센티드 띵스', 열정 향 기억되고파”(신보 Q&A)

Photo Image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예성은 본인만의 음악색을 보여주면서, 계속 열정을 다해 열심히 활동하는구나'를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슈퍼주니어 예성이 자신만의 감성으로 표현한 '가을감각'으로 다시 돌아온다.

4일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예성의 미니5집 'Unfading Sense'(언페이딩 센스) 발표 소감문을 공개했다.

일문일답형으로 구성된 소감문에는 감미로운 예성표 보컬이 어우러진 인디팝 컬러의 타이틀곡 'Scented Things'(센티드 띵스)를 비롯해 그리움을 가사에 표현한 'Silhouette'(실루엣), 짝사랑에 대한 노래 'Butterfly'(버터플라이), 청량한 무드의 'Slide Away'(슬라이드 어웨이), 예성이 작업에 참여한 긍정 메시지의 '나 (I am)'와 영원을 꿈꿨던 이의 마음을 담은 'Fornever'(포네버)까지 다채롭게 이어지는 앨범에 대한 자부심이 표현돼있다.

Photo Image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가을을 만끽하며 언제 어디서든 잘 들어주세요!”라는 말과 함께, 자신만의 음악열정을 녹여낸 작품에 대한 애정을 밝힌 바가 돋보인다.

한편 예성은 금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Unfading Sense'를 발표, 타이틀곡 'Scented Things'로 활동을 재개한다.

(이하 예성 'Unfading Sense' 일문일답)

-다섯 번째 미니앨범 'Unfading Sense'를 발매하는 소감은?

▲어떤 앨범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새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늘 새롭고 설레요. 이번 앨범도 최선을 다해 준비했습니다.

-'감각 시리즈' 마지막을 장식하는 앨범인데, 기분이 어떤가요?

▲일명 '감각 시리즈' 앨범들은 처음부터 3부작으로 생각해서 준비했어요. 뭔가 멀게만 느껴졌던 시리즈를 이번에 마무리하게 되니 어떻게 들어주실지 설레고 좋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왠지 모르게 섭섭하기도 하네요.

Photo Image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Scented Things'는 어떤 곡인가요?

▲사실 타이틀 곡 'Scented Things'는 가을에 나올 '감각 시리즈' 마지막 앨범을 구상하면서 미리 정해두었던 노래인데요. 듣기 편안한 인디 팝 장르의 곡이라, 처음 들었을 때부터 왠지 느낌이 좋아서 '이거다' 싶었습니다. '감각 시리즈'답게 제 감각을 따라서 정하게 되었네요.(웃음) 요즘 같은 날씨에 들으면 딱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작업한 곡이니 가을을 만끽하며 언제 어디서든 잘 들어주세요!

-이번 앨범을 듣는 사람들에게 예성은 어떤 'Scented Things'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음… 어떤 향일까요. '열정'의 향?(웃음)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건 너무 감사한 일이지만, 솔직히 제가 특별하게 어떤 이미지를 바라기 보다는, 제 앨범을 들으시는 분들께서 '예성은 본인만의 음악색을 보여주면서, 계속 열정을 다해 열심히 활동하는구나'를 느껴주시면 좋겠습니다.

Photo Image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앨범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들었어요. 특히 앨범 커버를 일본 유명 그래픽 디자이너 '요시다 유니'가 작업했는데, 어떤 인연이 있었나요? 다음에 같이 작업하고 싶은 또 다른 아티스트가 있나요?

▲요시다 유니 작가님이 제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하고 계셨어요.(웃음) 그렇게 SNS 인연을 시작으로 제가 작가님 전시를 보게 되었고, 올해 6월 진행한 제 일본 콘서트에 작가님을 초대해서 직접 뵙기도 했죠. 그때 준비 중이던 이번 앨범 작업을 제안해드렸더니 흔쾌히 받아주셔서 성사되었어요. 덕분에 멋진 커버가 완성된 것 같아요. 만약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옥승철 작가님, 유스케 하나이 작가님과도 작업해보고 싶습니다.

-수록곡 '나 (I am)'와 'Fornever'의 곡 작업에 참여했는데 어땠나요?

▲제가 미리 생각했던 앨범의 주제에 맞춰서 작업을 시작한 곡들이라, 준비 과정과 결과가 모두 만족스럽고 좋았어요. 'Fornever'의 경우 데모곡의 영어 가사와 비슷하게 맞추려고 노력했는데, 신경써서 가사 디테일 수정을 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Photo Image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타이틀곡 외에 이번 앨범에서 애정이 가는 '최애' 수록곡이 있다면요?

▲물론 모든 곡에 다 애정이 있지만 'Slide Away'를 좋아해요. 만약 발매 시점이 여름이었다면 'Slide Away'를 타이틀로 정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요. 엄청 청량하고 시원시원한 느낌이거든요. 그리고 제가 작업한 '나 (I am)'도 제가 생각하는 '요즘의 저'에 대해 쓴 곡이라 좋아합니다.

-앨범 발매 이후 솔로 콘서트도 앞두고 있는데, 스포일러 가능한가요?

▲콘서트 이름이 앨범 이름과 같아요. 충분한 스포일러가 되었을까요?(웃음) 앨범 콘셉트에 맞춰서 음악과 무대, 영상이 잘 어우러지는 연출을 준비하고 있어요. '감각 시리즈' 앨범을 통해 제가 표현하고, 이야기하고 싶었던 감각의 모습을 다양하게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이번 앨범 발매에 이어서 정말 오랜만에 한국에서 솔로 콘서트를 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데뷔 18년 만에 처음으로 솔로 콘서트 해외 투어도 준비하고 있어요. 모두가 응원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보답하러 갈게요. 좋은 음악, 좋은 공연과 함께~ 곧 만나요!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