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4' 17세에 엄마된 고딩맘…"엄마 반대에도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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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딩엄빠'에 출연한 고딩맘의 사연에 방송인 김새롬도 답답함을 드러냈다.

오는 27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10회에서는 방송인 김새롬이 출연해 3MC와 반가운 인사를 나눈다. 이날 김새롬은 등장부터 “‘여자 서장훈’을 꿈꾼다”라는 과감한(?) 발언을 한다. 이에 서장훈이 “수많은 사람들 중 왜 하필 내가 롤모델인 것이냐”고 묻고, 김새롬은 “서장훈은 (결혼했다) 돌아온 사람들의 회장 같은 존재”라며 “돌싱들의 이야기를 불편하지 않게 꺼낼 수 있게끔 길을 열어준 사람”이라며 ‘리스펙’을 표현한다.

김새롬의 이야기를 듣던 인교진은 “한 마디로 돌싱계의 선구자적 존재”라고 서장훈을 정의 내린다. 이와 함께 이인철 변호사는 “개인적으로 서장훈과 김새롬에게 너무 감사하다”며, “변호사 사무소를 찾아와 이혼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두 사람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혼해도 이렇게 잘 살 수 있다’는 꿈과 희망을 주곤 한다”고 전한다. 이에 박미선은 “변호사님이 먹고 살 수 있게 도와주는 분들 아니냐”고 덧붙여 시작부터 폭소를 유발한다.

이날의 주인공으로는 17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조아람이 출연한다. 이날 조아람은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하신 후, 나를 먹여 살리기 위해 하루종일 일하는 엄마 밑에서 외롭게 자랐다”는 어두운 유년기를 밝힌다. 이어 “고등학교 시절 ‘위장 남사친’과 사랑에 빠져 17세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며, “엄마의 격렬한 반대에도 남자친구는 ‘아이를 낳자’고 끈질기게 설득해 출산하게 됐으나, 부모가 된 뒤 남편의 태도가 180도 바뀌며 급격히 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한다.

제작진은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김새롬이 ‘너무 답답하다, 본인이 선택한 결과인데 말이 안 된다’며 극강의 속터짐을 호소하는가 하면, 자기 관리에 철저히 매진하는 조아람의 일상을 지켜보며 친언니 같은 칭찬과 현실적인 조언을 번갈아 건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조아람은 이날 ‘고딩엄빠4’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OO에 강박이 있다’며 자신의 고민을 솔직히 털어놓는데, 조아람의 특별한 사연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김새롬과 고딩엄마 조아람이 출연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10회는 27일(수) 밤 10시 20분 방송한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준수 기자 (junso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