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이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84차 아·태지역 국가도메인협의체(APTLD)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아·태지역 APTLD는 아·태지역 인터넷 정책을 개발하고 국가최상위도메인(.kr, .au 등) 정보를 공유하는 기구다. 아·태지역 75개 도메인관리기관이 정회원(52개) 및 준회원(23개)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례회의에선 인터넷 생태계에서의 국가도메인 역할, 다국어 이용 환경 개선 등 국가도메인 정책·기술·마케팅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APTLD 설립 25주년을 맞아 '모두를 위한 인터넷(Internet for All)'이라는 주제로 아·태지역 공동 선언문을 도출할 예정이다.
이번 선언문은 한국 주도로 제안됐으며 △글로벌 공공자원인 인터넷의 안정적인 운영 중요성 △공공을 위한 아태지역 청소년들 및 정부 관계자의 인터넷 거버넌스 역량 강화 필요성 △인터넷 확산을 위한 국가도메인 관리기관의 역할 발굴 등을 담고 있다.
권현오 KISA 디지털산업본부장은 “이번 제84차 APTLD 정례회의가 더 나은 인터넷의 미래를 구상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이를 위한 실질적인 이행을 통해 궁극적으로 모두가 함께 누리는 인터넷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