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제20회 조선해양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조선해양의 날은 선박 수주 1000만톤을 돌파한 지난 1997년 9월 15일을 기념한다. 정부는 2004년부터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영진 산업부 1차관과 정진택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장 등 조선해양플랜트산업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조선해양산업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장윤근 케이조선 대표가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33명이 정부표창을 받았다.
가삼현 부회장은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의 수주 및 수익성 개선에 이바지하고, 기술개발을 통한 친환경·스마트 선박 상용화로 조선업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하는 등 공적을 높이 평가받았다.
장영진 1차관은 “올해 상반기 선박 수출이 12% 증가하고 수주에서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87%를 점유하는 등 우리나라 조선산업에 우호적인 여건이 조성 중”이라면서 “민·관이 원팀으로 역량을 모아 조선산업의 새로운 재도약을 위해 같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