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희 작가의 개인전 ‘Happy Together’이 오는 24일까지 종로구 북촌로 JnM 갤러리에서 열린다.
황 작가는 “우리가 가지는 여러 가지 감정 중에 ‘사랑’만큼 그 감정의 뿌리가 깊고 넓은 것도 없는 듯하다. 인간뿐만 아니라 동·식물, 어쩌면 해, 달, 별과 같은 모든 우주의 만물들이 우리도 모르는 가운데 이러한 감정을 지니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복잡하고도 섬세한 감정은 우리의 삶 속에 들어와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인생의 시작에서부터 끝까지 우리와 함께 한다”면서 “때론 강렬함이 좋고, 때론 말 못 할 수줍음이 좋고, 또는 누군가를 마음속에 그리기만 해도 기분이 좋다. 신이 인간에게 주신 가장 큰 축복이라면 나는 제일 먼저 ‘사랑’이란 감정을 마음속에 넣어주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이번 전시회의 소감을 밝혔다.
황 작가는 물고기를 소재로 한 ‘피시 팝(Fish Pop)’ 아티스트로 홍익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고 남녀 간의 화합과 사랑을 주제삼아 재료와 구도, 기법 등에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금준 기자 (aurum@etnews.com)